`바다도 육지도 OK` GMI 그룹, 수륙양용버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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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육지도 OK` GMI 그룹, 수륙양용버스 선봬
  • 이동익
  • 승인 2016.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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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있는 중소기업 GMI 그룹이 육지와 바다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수륙양용차량 두 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GMI 그룹이 선보이는 수륙양용차량은 버스와 SUV 두 종으로, 육로를 달리다가 차내에 탑승한 상태로 곧바로 바다에 입수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수륙양용버스는 탑승 정원 40명으로, 2개의 출입구와 차량 지붕에 6개의 비상구를 갖췄다. 평균 속도는 육상 시속 60~70km(최고 속도 120km), 수상 10~20km이다. 바다나 하천에서의 복원력은 70% 이상 수준이다.


물에서 움직일 때는 프로펠러 방식이 아닌 물을 분사하는 워터젯 방식으로 이동한다. 워터젯 엔진은 2개가 장착되며, 이물질이 엉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도 할 수 있다. 엔진 1개가 멈춰도 다른 엔진으로 운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상시 차량의 모든 창문으로 탈출할 수 있으며, 차체가 부력이 있는 재질로 제작돼 외부 충격으로 부서지더라도 가라앉지 않는다. 유로 6 기준을 준수해 유해물질 배출도 줄여 친환경적이다.



네덜란드의 DAT사로부터 현대식 수륙양용 차량 제작 기술을 이전받은 GMI 그룹은 국내에서 차량을 조립/제작해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GMI 그룹은 수륙양용버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육로 운행은 기본이고 수로나 강, 바다에서도 운항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산업에 창조관광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성준 GMI 그룹 대표는 ``해양/레저 관광 시설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해양/레저 관광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라며 ``수륙양용차량은 수상과 육상을 동시에 운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통수단을 창조함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의 발굴``이라고 관광상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 부산-경남권을 가장 가 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륙양용자동차가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의 차내 방송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GMI 그룹은 부산, 여수, 통영, 울산 등 지자체와 수륙양용차량 도입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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