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메시…`잘 나가는` 스포츠 스타들의 애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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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메시…`잘 나가는` 스포츠 스타들의 애마는?
  • 이동익
  • 승인 201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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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hristiano Ronaldo)의 SNS에 슈퍼카 사진이 두 장 올라왔다. 사진 속 자동차는 230만 유로(약 29억 원)로 알려진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로, 최근 `유로 2016`에서 조국 포르투갈이 우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스포츠 스타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부를 거머쥔다.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지난달 공개한 `1년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선수` 순위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1년에만 1,000억 원을 벌어들이며 가장 `잘 나가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그렇다면 잘 나가는 이들이 사랑하는 애마는 무엇일까? 모토야에서 포브스의 순위를 바탕으로 1위에서 5위를 차지한 스포츠 선수들의 애마를 정리한 결과, 높은 수입에 걸맞게 모델명을 줄줄이 나열해야 할 정도로 보유한 차량이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빈 듀란트(Kevin Durant)



미국 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활약 중인 농구선수 케빈 듀란트가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스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NBA에 관심이 없다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선수지만, 지난해 5,620만 달러(약 641억 원)의 연 수입을 올렸을 정도로 잘 나가는 선수이기도 하다. 케빈 듀란트의 애마로 가장 유명한 것은 `쉐보레 카마로 SS`. 바디와 그릴, 휠까지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여 캐릭터를 한껏 과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농구화가 있을 정도. 그의 카마로 SS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된 5세대 모델로, 426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6.2리터 V8 엔진을 얹었다.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이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외에도 페라리 캘리포니아,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등이 그가 소유한 애마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와 함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4위에 올랐다. 연 수입은 6,780만 달러(약 775억 원). 2010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그는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의 팬이며, 보유한 차량도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 SLS AMG 로드스터, E클래스 카브리올레 등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은 메르세데스-벤츠와 맥라렌이 합작하여 생산한 슈퍼카로 잘 알려져 있다. 맥라렌에서 디자인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엔진이 탑재된 이 모델은 슈퍼차저를 장착한 5,439cc V8 엔진을 탑재해 626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8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37km/h다. 가격은 약 8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일명 농구 코트 위 왕으로 불리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팀 소속으로 NBA 현역 최고의 포워드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그가 지난해 올린 수입은 7,720만 달러(약 882억 원).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닷지 챌린저 SRT, 지프 랭글러 루비콘, 쉐보레 카마로 SS, 1975 쉐보레 임팔라 등이 그의 보유 차량 리스트에 올랐다. 그는 사들인 슈퍼카를 튜닝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부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온통 흰색으로 꾸민 카마로 SS나 르브론 6 농구화 패턴을 그대로 입힌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이 대표적이다.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그의 실력에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다. 축구 선수 개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운 상인 발롱도르 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그의 지난 1년 수입은 8,140만 달러(약 930억 원). 페라리 F430 스파이더를 포함해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MC 스트라달레,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S, 아우디 R8 스파이더, 닷지 차저 SRT-8 등이 그의 애마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가의 차량은 페라리 F430 스파이더. 4,308cc V8 엔진을 얹은 이 모델은 490마력의 최고출력과 47.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7초 만에 다다르며, 최고속도는 315km/h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hristiano Ronaldo)



호날두는 총 8,800만 달러(약 1,000억 원)로 포브스가 발표한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얼마 전 자신의 SNS에 `2015 부가티 베이론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2015 Veyron Grand Sport Vitesse)` 사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약 29억 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만큼이나 성능도 어마어마하다. 8.0리터 W16 쿼드 터보 엔진을 얹은 이 모델은 1,200마력의 최고출력과 153.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불과 2.5초이며, 안전 최고속도는 431km/h다. 물론 호날두가 가진 자동차가 이뿐만은 아니다. 이전부터 자동차광으로 잘 알려진 선수답게 보유한 자동차 라인업도 어마어마하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그가 보유하고 있는 차종은 2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 팬텀을 비롯해 페라리 599 GTO,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등이 그의 차고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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