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늘고 판매 줄고’ 폭스바겐, 중고차 시장에서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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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늘고 판매 줄고’ 폭스바겐, 중고차 시장에서도 외면
  • 이동익
  • 승인 2016.08.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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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취소와 판매정지 처분에 이은 또 다른 악재일까. 폭스바겐 모델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외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비교견적 앱 헤이딜러는 자사의 중고차 경매 데이터를 집계해 폭스바겐 중고차에 대한 시장 반응을 분석한 결과, 지난 15개월간 전체 경매 출품차량 중 폭스바겐 중고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1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체 경매 출품차량 중 폭스바겐 중고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7월 1.6%에서 올해 7월 4.5%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헤이딜러 측은 이를 통해 `작년 9월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발생 이후 타던 자동차를 처분하려는 폭스바겐 차주들이 증가했으며, 자사를 통해 내놓은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중고차를 매입하려는 딜러 수도 지난해 7월 대비 20.1%에서 -32.6%로 50% 이상 감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폭스바겐 매물의 인기도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회복세를 보이다 7월 다시 급락한 점이다.



이와 관련해 헤이딜러 관계자는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은 2배 증가했고, 사고자 하는 사람은 50% 감소해 지속적인 시세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이번 달 초 환경부의 인증취소로 폭스바겐 구매 희망자의 신차수요가 중고차로 얼마나 옮겨오느냐가 향후 폭스바겐 중고차의 인기도와 시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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