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럼 교체부터 금장까지` 인상 깊은 올림픽 에디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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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 교체부터 금장까지` 인상 깊은 올림픽 에디션 5
  • 이동익
  • 승인 2016.08.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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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도 14일차에 접어들며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로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19일 오후 4시 기준). `무관심`, `흥행 실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른 해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리우 올림픽이지만, 4년 만에 돌아온 세계인의 축제인 만큼 적지 않은 관심이 몰렸던 것도 사실이다.


올림픽에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뿐만이 아니다. 올림픽 특수를 노려 상품성을 강화한 한정 모델을 내놓는 제조사들이 대표적이다. 자동차 제조사도 물론 마찬가지다. 미국의 자동차 잡지 카앤드라이브(Car and Drive)는 `금메달을 받을 만한 올림픽 에디션`이라는 제목으로 인상 깊은 올림픽 기념 모델을 정리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모델을 추려보았다.


1972 뮌헨 올림픽 - 포드 머스탱 스프린트 올림픽 에디션



흰색 차체에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외관이 돋보이는 쿠페형 모델.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금세 알아챘겠지만, 세 가지 색은 모두 성조기를 상징하는 색상이다. 성조기를 채용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차체의 측후방에는 아예 방패 모양의 성조기를 부착해 미국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외관과 같은 색상으로 꾸며진 실내도 볼거리다. 컨버터블도 50대 추가로 제작되었다.


1988 서울 올림픽 - 지프 올림픽 팀 에디션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출시된 모델. 지프 랭글러, 체로키, 코만치로 구성된 팀 에디션으로, 지프 브랜드가 올림픽 후원을 맡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내놓았다. 금색의 스트라이프와 오륜기로 꾸민 측면이 특징. 가격도 특별했다. 6기통 엔진을 비롯해 5스포크 알로이 휠, 파워 스티어링 휠, 바닥 매트를 모든 모델에 적용했음에도 가격은 최대 1,300달러(약 140만 원)를 아낄 수 있었다.


2012 런던 올림픽 -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 드롭 헤드 쿠페



단 3대. 제작된 에디션의 총 대수다. 런던 올림픽을 기념해 팬텀 시리즈 II 드롭 헤드 쿠페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곳곳에서 올림픽을 상징하는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릴에는 R 두 개를 겹친 고유의 엠블럼 대신 유니언잭을 휘감은 환희의 여신상 문양이 새겨졌다. 엠블럼 변경은 1904년 롤스로이스 창업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휠 중앙에는 `런던 2012(London 2012)`가 자리 잡았으며 올림픽의 모토인 `Citius, Altius, Fortius(더욱 빠르게, 더욱 높게, 더욱 힘차게)`가 주위를 둘렀다. 스티어링 휠 중앙에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성화와 월계관을 새겨 에디션의 정점을 찍었다.


2012 런던 올림픽 - 미니 쿠퍼 런던 에디션



성공적인 런던 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며 2011년 출시된 에디션. 미니 3도어 해치백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색상도 화이트 실버, 칠리 레드, 라이트닝 블루 등으로 세분되었다. 런던 올림픽을 상징하는 로고로 루프를 덮었으며,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을 길게 늘여 뜨려 보닛과 루프, 테일게이트까지 이어지도록 꾸몄다. 실내도 독특하다. 헤드레스트를 유니언잭 문양으로 둘러 차별화를 꾀했고 대시보드에는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새겨 넣었다. 2012년에 개최되는 런던 올림픽을 기념하는 모델답게 2,012대만 생산되었다. 몇 번째로 생산된 모델인지는 대시보드에 새겨진`London OOOO of 2012` 문구가 알려준다.


2016 리우 올림픽 - 닛산 골드 리프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된 모델도 있다. 차체를 온통 금색으로 휘감아 어느 각도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는데, 아쉽게도 판매용은 아니다. 그렇다면 이 기념 모델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주인공은 바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닛산 영국 법인이 지난달 금메달을 따낸 선수에게 수여하겠다며 선보인 모델이다. 닛산 영국 마케팅 관계자인 크리스 마쉬(Chris Marsh)는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금색 리프를 선물하는 방식으로 그들의 성공을 축하를 전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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