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절대 안돼` 안전한 귀향길 위한 운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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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절대 안돼` 안전한 귀향길 위한 운전법
  • 이동익
  • 승인 2016.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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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던 무더위가 누그러지고 추석 연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가 5일 동안 이어지는 만큼 교통량도 지난해 하루 평균 445만대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보다 긴 운전시간과 극심한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벌써 피로감이 몰려오지만, 출발 전 안전 운전을 위한 노하우를 미리 숙지해 두면 큰 도움이 된다.



장거리 운전에서 운전자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졸음운전이다. 최근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졸음운전은 장거리 운전이 동반되는 명절 연휴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율 역시 평일보다 2배가량 높다. 이는 수면 부족 상태에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된 탓으로, 장거리 운전을 앞둔 전날에는 8시간 이상의 수면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잠이 오지 않더라도 졸음운전은 항상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한 상태로 주행할 경우 차 내부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해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운전 중 수시로 창문을 열어 내부를 환기시킨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곁들이면 더 좋다.



제한속도를 지키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특히 고속주행 중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여 급제동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만약 감속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브레이크 페달을 2~3회 나눠 밟아 후방 차량이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리한 운전 습관은 삼간다.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거나 무리하게 끼어드는 등의 운전습관은 동승자에게 불편을 줄 뿐 아니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차선 변경 시에는 반드시 사전에 방향 지시등을 켜고, 무리하게 끼어드는 습관은 지양하도록 한다.



운전 중 갑자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주행에 문제가 없던 차에서 갑자기 고장이 발생한다면 엔진 과열이나 배터리 방전을 의심해보자. 운행 중에 온도 게이지가 치솟았다면 엔진이 과열된 것이다. 우선 에어컨을 끄고 서행하며 엔진을 냉각시킨 다음, 냉각수를 보충하고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추가 점검을 받아야 한다.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멈춰 스프레이 페인트로 사고차량 위치를 표시하고 손해 상황을 파악한다. 그 다음 목격자를 확보하고 사고와 관련된 상대 운전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운전면허번호, 차량번호 등을 서로 적어둔다. 사고의 대부분은 쌍방과실이므로 잘잘못을 다투기보다 차를 안전지대로 옮기고 보험사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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