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쏘나타에 밀려 2위? 르노삼성 `영업용 빼고 붙자`
상태바
SM6, 쏘나타에 밀려 2위? 르노삼성 `영업용 빼고 붙자`
  • 이동익
  • 승인 2016.10.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상반기 국산 중형 세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정확히는 르노삼성과 한국GM이 각각 SM6와 신형 말리부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경쟁이 불붙기 시작한 때부터다. 비록 하반기 들어 그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여전히 현대 쏘나타나 기아 K5는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어 일찌감치 승부를 판가름 짓기는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와중에 르노삼성자동차는 SM6가 쏘나타를 이미 앞섰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 지키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3일(목)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 자가용 등록 기준으로 자사의 SM6가 중형 세단 시장에서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승용 부문`에서는 이미 쏘나타를 제쳤다는 의미다.


물론 전체 등록 대수(자가용, 영업용 등 모두 포함)로는 쏘나타가 총 5만 243대로 1위, SM6가 총 3만 8,930대로 2위다. 그러나 자가용만 놓고 보았을 때는 SM6가 지난 3월 출시 직후 2위인 쏘나타(3,229대)를 제치고 1위(5,148대)로 올라섰으며, 이어 지난 9월까지 총 3만 6,469대가 자가용 등록을 하면서 쏘나타(2만 7,244대)를 1만여 대 가까이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 용도별 차량 등록 자료 기준). 비율로 봐도 SM6는 자가용 등록 비율이 전체의 93.7%를 차지하는 반면, 쏘나타는 54.2%에 불과하다.



르노삼성은 7개월 동안 두 차종 간 누적 자가용 등록 대수 차이가 9,000여 대에 달해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SM6가 연간 최다 자가용 등록 중형차가 될 가능성이 커 올해 국내 중형차 시장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르노삼성은 이러한 SM6의 인기요인으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의 적용과 SM6만의 완성도 높은 감성 품질을 꼽았다. 실제로 SM6는 고급모델의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의 88%(최상위 트림 RE 41.9%, 차상위 트림 LE 46%)에 달해 프리미엄을 앞세운 르노삼성의 고급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2.0 모델을 중심으로 1.6 가솔린 터보, LPG, 디젤 등 여러 파워트레인이 고른 판매 비율을 보인 것도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로 분석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