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초 페라리 디자이너가 만든 슈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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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 페라리 디자이너가 만든 슈퍼카
  • 박병하
  • 승인 2016.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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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창사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모델이자, 페라리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슈퍼카로 손꼽히는 엔초 페라리의 디자인을 맡았던 `오쿠야마 키요유키(奥山 清行, おくやま きよゆき, Okuyama Ken)`가 이끄는 `켄 오쿠야마 디자인(Ken Okuyama Design)`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슈퍼카를 내놓았다. 켄 오쿠야마 디자인은 자동차 디자인을 비롯한 공업 디자인 전반과 가구, 인테리어 디자인 등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카로체리아다.





켄 오쿠야마 디자인에서 내놓은 이 매혹적인 오픈 톱 슈퍼카에는 `코드57 엔지(kode57 Enji)`라는 이름이 붙었다. 페라리의 그것과 비견할 만한 고혹적인 선홍빛을 입은 코드57 엔지는 F12 베를리네타의 등장 이전까지 페라리의 고성능 GT의 자리에 있었던 599를 바탕에 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차는 앞엔진 뒷바퀴굴림(FR) 레이아웃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켄 오쿠야마 디자인에서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코드57 엔지는 전장 4,650mm, 전폭 2,080mm 전고 1,175mm이며, 휠베이스는 2,750mm이다.





코드57 엔지의 차체 패널은 전부 카본 파이버로 제작되어 있어, 가벼운 중량을 자랑한다. 연료, 각종 오일류, 냉각수는 물론, 승차정원과 화물을 모두 만재한 상태의 차량 총중량(Gross Vehicleweight)이 고작 1,650kg에 불과하다. 휠은 전후륜 모두 NOVITEC 사의 NF4 단조휠을 사용하며, 타이어는 전륜 295/25ZR21, 후륜 335/25ZR22 사이즈의 피렐리 P-제로 타이어를 사용한다. 실내의 내장재는 TORAY 사의 울트라스웨이드를 사용했다.




엔진은 6.0리터 배기량의 V형 12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보어 X 스트로크가 92.0 X 75.2mm에 달하는 숏스트로크 엔진이며, 최고출력 620마력/7,600rpm, 최대토크는 61.9kg.m/5,600rpm에 달한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NOVITEC 사의 ECU를 장착하면, 최고출력이 702마력/7,600rpm에 달하며, 최대토크는 65.3kg.m/5,600rpm까지 치솟는다. 변속기는 6단 세미오토 변속기를 사용한다. 서스펜션은 전후륜 모두 더블위시본 구조를 사용하며, NOVITEC 사의 유압 리프트 시스템과 동축 스프링, 텔레스코픽 쇽업소버를 사용한다. 브레이크는 전륜 6피스톤, 후륜 4피스톤 캘리퍼에 모두 카본 디스크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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