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토빌트, 현대차 아이오닉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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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우토빌트, 현대차 아이오닉에 호평
  • 모토야
  • 승인 2016.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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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독일 아우토빌트(Autobild)誌에게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현대자동차가 10일 전했다.


아우토빌트誌는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로, 유럽 내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다. 아우토빌트誌의 이번 결과이 대해 현대 자동차는 ``이번 평가 결과는 하이브리드차량 개발에 있어 후발주자인 현대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선두주자인 도요타의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이긴 것으로 유럽서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차량 기술을 인정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아우토빌트誌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디자인 및 차량 성능 등 주요 평가요소에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앞섰다고 밝혔다. 아우토빌트誌의 ``Diese Roten sind ganz grun!`` 기사에 소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프리우스의 비교는 차체, 환경(이산화탄소 배출량, 공차 중량, 주행소음 등),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차량의 전자 정보 시스템), 편안함, 동력장치, 비용 등을 비교하는 7가지 항목에 총 750점 만점으로 평가했으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7개의 항목 중 5개의 항목에서 프리우스에 우위를 보여 총 543점을 획득, 529점에 그친 토요타 프리우스를 앞섰다.


아우토빌트誌가 꼽은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에 가지는 주요 장점은 디자인과 주행성능이었다. 아우토빌트誌는 현대 아이오닉이 토요타 프리우스보다 현대적이며 절제된 디자인을 가졌다고 평했다. 그에 반해 토요타 프리우스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가득하다는 평을 받았다. 실내 공간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더 뛰어났다. 프리우스는 아이오닉보다 상대적으로 편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데 반해, 현대 아이오닉 뒷좌석은 1.8m가 넘는 탑승객이 머리 공간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고 평했다.



아우토빌트誌는 현대 아이오닉의 주행성능에도 큰 점수를 주었다. 현대 아이오닉은 우수한 기어 변속감을 가진 6단 DCT와 스포츠 주행 상태 시 기대치보다 높은 가속성능을 보유했다는 평을 받으면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아우토빌트誌는 현대 아이오닉의 날렵한 주행 질감이 단순한 느낌이 아닌 실제 기록에도 토요타 프리우스의 수치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토요타 프리우스는 세대를 거듭해도 변하지 않는 고무줄과 같은 탄력 주행 질감이 주요 단점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아우토빌트誌는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신형 BMW i3에 대한 주행 소감과 제원 위주의 간이 평가를 거쳤다.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민첩성과 핸들링, 그리고 고속 주행 승차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신형 BMW i3보다 내부공간과 적재하중에서 더 뛰어나다는 평을 남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로 유럽서 현대차의 아이오닉이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계기가 되었다``며, ``국내 고객들에게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이 차량 구매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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