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북미시장에 디젤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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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북미시장에 디젤로 승부수
  • 박병하
  • 승인 2016.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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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오토쇼에 참가했던 일본의 마쯔다가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후반부터 북미시장에 투입될 신형 CX-5에 스카이액티브-D 2.2(SKYACTIV-D 2.2) 디젤엔진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마쯔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북미 시장에 디젤엔진을 투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마쯔다 측은 신형 CX-5에 탑재될 스카이액티브-D 2.2 디젤엔진이 고회전 영역까지 뻗어나가는 출력 특성을 지니면서도 든든한 중저회전 영역 토크, 그리고 우수한 연비 등, 디젤 파워트레인으로서의 강점을 충분히 챙기고 있으며, 배출가스 저감에도 만전을 기하여, 미 환경당국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신형 CX-5에 탑재될 디젤엔진에는 마쯔다의 독자적인 소음 및 진동 저감 기술들이 모두 투입되어, 우수한 정숙성과 부드러운 특성의 엔진 소음으로 북미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내추럴 사운드 스무더(Natural Sound Smoother)`와 `내추럴 사운드 프리퀀시 컨트롤(Natural Sound Frequency Control)`을 들 수 있다.



내추럴 사운드 스무더는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내추럴 사운드 프리퀀시 컨트롤은 소음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구간의 주파수 대역을 감안하여, 연료 분사 시기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것은 물론,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의 진동을 줄이기 위한 피스톤 핀 일체형 댐퍼를 삽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디젤 엔진의 소음과 진동을 줄인다.



마쯔다의 마루모토 아키라(丸本 明) 대표이사 부사장 집행 임원은 발표에서 ``이 엔진은 북미시장에서 우수한 달리기 성능과 친환경성을 양립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디젤 엔진에 대한 선호도가 극히 낮은 미국의 승용차 시장에서 마쯔다의 도전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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