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률 100%에 육박한 부평 2공장, 말리부의 품질은 우리에게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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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 100%에 육박한 부평 2공장, 말리부의 품질은 우리에게 맡겨라!
  • 박병하
  • 승인 2016.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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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11월 29일, 인천에 위치한 자사의 부평공장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지엠 부평 공장은 한국지엠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현장으로, 한국지엠의 주력 자동차 생산거점이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자리잡은 부평공장은 1962년 자동차 조립공장, 1971년 엔진공장이 준공된 국내 최초의 현대식 자동차 공장으로, 대우자동차와 GM대우 시절을 거쳐 현재까지 국내 대표 자동차 생산공장 중 하나로 성장해 왔다.



부평공장의 총 면적은 991,740 제곱미터로, 1공장과 2공장으로 나뉘어져 차체, 프레스, 조립, 도색 등 공정 별 공장들로 구성돼있으며, 연간 최대 생산량은 총 36만 대 수준이다. 현재 두 개의 생산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평 1공장에서는 소형 세단 아베오와 소형 SUV 트랙스, 부평 2공장에서는 중형 세단 말리부와 SUV 캡티바를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위한 GM의 새로운 준형 세단인 말리부는 세계에서 미국, 중국(중국 내수용), 그리고 대한민국의 단 3개국에서만 생산된다.



현재 한국지엠의 부평공장, 그 중에서도 말리부와 캡티바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부평 2공장은 신형 말리부의 흥행으로, 절반 이하를 기록하고 있었던 가동률이 말리부의 생산이 시작된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상승해 왔다. 이러한 상승세는 임단협 기간이었던 지난 8월을 제외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이어져, 11월의 끝자락은 현재는 100%에 가깝게 상승했다고 한국지엠 측은 밝혔다.



또한, 높은 상품성으로 무장한 신형 말리부의 놀라운 흥행 덕분에 부평 2공장의 노동자들은 임시 공휴일은 물론 하계 휴가까지도 반납한 채 주야 2교대로 생산을 진행할 만큼 특근과 잔업이 늘어나기에 이르렀다. 한국지엠 부평 2공장의 임직원들은 ``말리부를 계약하신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한시라도 빨리 전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장 1개월 이내에 차량을 전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은 ``올해 노사 교섭이 타결된 데 이어 지난달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이 출시되면서 상황은 더욱 호전됐다``며, ``지난 9월 한국지엠이 노사 간 교섭을 마무리함에 따라 말리부의 생산이 정상화되고 출고 여건이 대폭 개선됐으며, 지난달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 판매 개시를 기점으로 그 동안 적체 돼있던 미출고 물량이 말끔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수요 충족을 위한 생산을 대폭 늘려 말리부의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으며, 과거 최대 4개월까지 소요되던 계약 후 고객 인도 기간을 1달 이내로 단축시킴에 따라 고객들의 불편함이 현저히 줄어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이 꾸준한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에 따라 이로 인한 부평공장의 활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 편, 이 날 공장을 방문한 취재진은 신형 말리부의 조립 라인을 둘러보며, 말리부가 어떻게 제작되는지 살필 수 있었다. 조립 라인에서 만난 말리부들은 한국지엠 부평 2공장의 엄격한 품질 관리 하에 생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신형 말리부의 조립 라인 곳곳에는 부품의 정확하고 정량적인 조립을 돕는 각종 첨단장비들과 숙련된 인력들이 쉴 새없이 움직이며 말리부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조립라인 곳곳에 세워져 있는 장치를 통해, 만에 하나라도 조립 공정 상에서 발생하는 결점을 실시간으로 철저하게 감시한다.


한국지엠측은 ``현재 신형 말리부의 직행률은 국제 기준인 95%에 육박할 만큼,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직행률이란, 모든 공정이 시작부터 끝까지 순조롭게 이루어져 이전 공정으로 되돌려 보내서 재작업을 거칠 필요가 없는 제품의 비율을 의미한다.


한국지엠은 올해 1~10월 기간 동안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는 총 14만 4,726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5%의 증가율을 기록 중이며, 이로써 한국지엠은 올해 내수 판매 목표인 두 자릿수 시장 점유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가동률 상승과 함께, 생산 공정에서의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춘 부평 2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신형 말리부는 향후에도 한국지엠의 성장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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