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컬리넌 테스트 차량 공개 `누가 봐도 롤스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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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컬리넌 테스트 차량 공개 `누가 봐도 롤스로이스`
  • 이동익
  • 승인 2016.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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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자사의 SUV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컬리넌`의 최신 테스트 모델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모든 것이 공개된 것은 아니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전면과 정측면 뿐. 그나마도 차체를 온통 위장막으로 감싸 눈을 어지럽히지만, 그럼에도 누가 봐도 롤스로이스 모델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한 특징을 담아냈다.



럭셔리 브랜드가 SUV 모델을 내놓는 것은 더는 희귀한 일이 아니다. 벤틀리는 작년 프랑크푸르트에서 `벤테이가`를 공개했으며, 마세라티도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르반떼`를 선보였다. 롤스로이스는 늦은 편이었다. 지난해 2월 SUV 개발을 공식 발표한 후 21개월 만에 테스트 차량을 공개했다. 최초는 아니다. 그 전에도 팬텀의 지상고를 높이고 리어 스포일러를 단 테스트 차량이 공개된 적이 있었다. SUV의 비례를 갖춘 테스트 차량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속 테스트 차량은 위장막을 둘렀음에도 롤스로이스 모델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그 정도로 특징이 뚜렷하다는 얘기다. 전면에는 파르테논 신전을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각진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직선 위주로 디자인한 차체나 거대한 바퀴도 눈길을 끈다. 새로운 사륜구동 시스템과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차체도 적용된다. 특히 알루미늄 차체는 2018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롤스로이스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테스트 차량은 앞으로 전 세계를 돌며 혹독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롤스로이스 측은 대표적인 지역으로 북극과 중동을 꼽았다. 북극에서는 추운 날씨에서의 내구성과 접지력을, 중동에서는 높은 기온과 가혹한 사막 환경을 견뎌낼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의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컬리넌은 롤스로이스 역사상 사륜구동 시스템과 럭셔리를 결합한 최초의 모델``이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할 또 하나의 롤스로이스는 지금까지 통용되어 온 럭셔리의 기준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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