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번째 라페라리, 놀라운 가격에 낙찰 `가격이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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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번째 라페라리, 놀라운 가격에 낙찰 `가격이 무려…`
  • 이동익
  • 승인 2016.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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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번째 라페라리가 어마어마한 가격에 낙찰됐다.


페라리는 6일(화) 클래식카 경매업체인 RM 소더비(RM Sotheby)와 미국 내 이탈리아계 미국인 재단 지진 피해 구호 기금이 공동 주최한 경매에서 500번째 라페라리가 700만 달러(약 82억 2,15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사실 500번째 라페라리에는 탄생 비화가 있다. 페라리는 원래 라페라리를 499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8월 이탈리아 중부를 덮친 대지진으로 이재민이 속출하면서 페라리는 계획을 변경했다. 라페라리를 추가로 한 대 더 생산해 그 판매 수익금으로 이재민을 돕기로 한 것이다. 페라리는 8월 31일 이탈리아 마라넬로의 페라리 공장에서 개최된 이탈리아-독일 정부의 양자회담에서 추가 생산을 결정했다. 500번째 라페라리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지역의 복원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500번째 라페라리는 이탈리아 국기와 흰색 선으로 외관을 꾸며 다른 모델과 차별화되게 꾸며졌다. 보닛에는 이탈리아 국기를 새겨 페라리가 고국에 선사하는 선물임을 나타냈고, 보닛에서 차체 뒤쪽까지를 `화이트 드림라인`이라는 흰색 선으로 둘렀다. 기념용 명판도 부착했다.



한편, 지난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라페라리는 페라리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모델이다. 전기모터를 장착한 페라리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기도 하다. 6.2L V12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모터는 시스템 최고출력 963마력과 최대토크 91.8kg.m라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초 미만에 불과하다. 지난 10월 열린 파리 모터쇼에서는 라페라리 오픈톱 버전인 `라페라리 아페르타`가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499대만 생산된 라페라리의 원래 판매 가격은 130만 유로(약 16억 3,900만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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