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비티,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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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비티,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의 시작
  • 박병하
  • 승인 2016.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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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기술 및 서비스 공급 기업인 보쉬가 2017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에서 커넥티비티가 어떻게 사물을 파트너, 친구, 어시스턴트로 변화시켜 주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보쉬가 이번 CES에서 선보일 자동차 관련 기술은 `커넥티비티`에 집약되어 있다. 보쉬는 `자동차를 개인 어시스턴트로 변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커넥티드 모빌리티의 개념을 설명해 줄 새로운 컨셉트카를 내놓는다.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즉 `연결성(連結性)`은 자동운전과 함께, 오늘날 자동차 업계의 큰 화두 중 하나다. 보쉬는 이 연결성이 가정과 직장에 이어 자동차를 제3의 생활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커넥티비티의 발전은 자동차와 운전자 간 맞춤 커뮤니케이션(personalized communication)의 도움으로 더욱 고성능화 되고 포괄적인 서비스들을 미래에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은 곧 운전자가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줄 것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들과 승객들은 차량 안에서의 시간을 이메일을 쓰거나 스트리밍 음악/비디오를 즐기며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보쉬가 컨셉트 카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기술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는 얼굴 인식 및 인텔리전트 개인화(Face recognition and intelligent personalization) 기술이다. 드라이버 모니터 카메라(Driver Monitor Camera)는 운전자가 자동차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신속한 얼굴 인식과 개인 맞춤을 가능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운전자의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스티어링 휠, 미러, 내부 온도, 라디오 채널을 설정한다. 운행 중 운전자 졸음 감지(driver drowsiness detection)는 안전을 강화해준다.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감행하거나 주의가 매우 산만한 경우, 자동차는 경고를 하고 위험한 상황 방지를 돕는다.


두 번째는 neoSense의 햅틱 피드백(haptic feedback with neoSense)이다. 햅틱 피드백을 갖춘 터치스크린 덕분에 터치스크린의 버튼들은 실제 버튼과 같이 느껴진다. 이는 보지 않으면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운전자는 도로에 시선을 둘 수 있으며 이는 안전성을 향상시켜 준다. 이 기술은 2016년 CES 혁신 상(CES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으며 양산을 향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세 번째는 자동차와 운전자 간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between the car and the driver)의 강화다. 미래에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 인간-기계 인터페이스)가 자동차, 특히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HMI는 운전자에게 특정 노선에서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이 가능한지 알려준다. 주행에 대한 책임을 차량에게 넘겨주기 위해서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버튼 2개를 몇 초 동안 누르면 된다. 자동 주행(automated drive) 동안 HMI는 운전자에게 차량의 주변 환경 센서들이 감지하는 내용과 운전자가 다시 운전을 해야 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준다.


네 번째는 자동차와 가정 간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between the car and the home)의 개념의 도입을 들 수 있다.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 동안 운전자는 직접 운전할 때보다 훨씬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 덕분에 운전자는 다음 약속을 검토하거나 쇼핑을 계획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홈 앱(smart home app)은 집에 있는 차양(awning)을 작동시키거나 난방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냉장고에 음식이 충분히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버튼 터치 하나로 앱은 쇼핑 리스트를 배송 서비스 업체에게 전송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자동차와 자전거 간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between the car and the bicycle)의 도입이다.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덕분에 미래의 자동차들은 도로 위 다른 사용자들이 시야에 들어오기 전에 인지하게 될 것이다. 특히 자전거는 버스 또는 트럭에 가려져 쉽게 간과하게 된다. CES에서 보쉬는 새로운 컨셉 카와 자전거 간 커뮤니케이션 링크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차량들은 그들의 위치와 주행 방향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는 충돌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



여섯 번째는 추가 장착 가능한 차량용 긴급 콜 서비스(Retrofittable emergency call service for the car)다. 추가 장착 가능한 eCall 긴급 콜 서비스용 어댑터인 Retrofit eCall은 차량 시거잭에 직접 설치하면 되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속 센서(acceleration sensor)가 충돌을 감지하면 긴급 콜을 발신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위치 등의 자세한 데이터가 전송된다. 또한, 충돌의 심각성이 분석되며 이에 따른 조치들이 자동적으로 실행된다. 충돌의 심각성이 낮은 경우, 컨트롤 센터는 운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서비스 차량 또는 앰뷸런스가 필요한지 판단한다. 운전자가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앰뷸런스가 즉시 호출된다.


일곱 번째는 인터넷을 통한 펌웨어 업데이트(Firmware updates `over the air` (FOTA)를 들 수 있다. 커넥티드 기능, 특히 고도의 자동화 주행(automated driving)은 차량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 동안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능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수적이다. 보쉬는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제어 유닛들(communication control units) 및 중앙 게이트웨이 컴퓨터(central gateway computer)를 제공하며 보쉬그룹의 ETAS와 ESCRYPT는 필요한 전송 및 암호화 기술들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기능적 안전성과 데이터 보안을 보장한다.


이 외에도 보쉬의 새로운 컨셉트카는 최초로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유기 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운전석에 도입하여 보다 선명한 디스플레이 품질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IoT 생태계(IoT ecosystem)를 통해 표준 결제 기능(standardized payment function)을 포함한 새로운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보쉬 통합 결제 솔루션(Bosch Integrated Payment Solutions) 을 개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보쉬는 이미 PayPal 등 다양한 결제 시스템들과 필요한 계약들을 체결했다.


이러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커넥티비티를 가능하게 하는 소형 센서 기술이 필수적이다. 보쉬의 초소형 MEMS 센서들은 자동차, 스마트폰, 게임 콘솔, 태블릿은 물론 셀 수 없는 많은 기기들에 장착된다. 이들은 소비재, 전자 기기 및 자동차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하게 해준다. 이들은 작지만 매우 효과적이다. 이들은 생명 구조, 에너지 절약을 도우며 운전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보쉬 MEMS 센서들은 수백만 전자 기기들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한다. CES 2017에서 보쉬는 게임, 스포츠, 건강 애플리케이션들을 위한 새로운 MEMS 센서를 선보인다.


보쉬는 이번 CES에서 스마트 홈(smart home), 스마트 시티(smart city), 커넥티드 모빌리티(connected mobility),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센서 기술(sensor technology)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쉬는 ``이러한 기술들은 일상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편안하며 안전하게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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