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 영국의 자동차 산업, 투자 규모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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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 영국의 자동차 산업, 투자 규모 하락 전망
  • 모토야
  • 승인 2017.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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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의 여파로 영국의 2017년 자동차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33% 하락한 16억 파운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2016년 자동차 생산량은 172만대로 1999년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으나, 전문가들은 자동차 부문에서 별도의 협상이 없을 경우 불확실성이 일정 수준으로 완화될 때까지 업체들이 투자 결정을 유보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자동차 부문에서 별도의 협상이 없을 경우, EU로 수출되는 영국 자동차에는 WTO(세계무역기구)의 조항대로 10%의 관세가 부과된다. 전문가들은 관세가 부과되면 현재의 2-4%의 이익 폭을 유지하기 힘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영국 내 자동차 업체들은 부품의 41%를 유럽 국가들에서 조달한다는 점에서 생산 단가 상승이 우려 되고 있는 실정이다. 마찬가지로, 영국의 부품에 의존하고 있는 EU업체들에게도 큰 타격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미 영국의 브렉시트로 인한 파운드 평가 절하로 생산 단가는 평균 1.5-3%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테레사 메이(Theresa Mary May) 영국 수상은 브렉시트가 진행되더라도 EU와의 협상을 통해 자동차 부문에서는 자유무역을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CEO는 테레사 메이 수상과 회동하여 브렉시트로 인한 여파를 만회할수 있는 영국 정부의 지원을 약속 받았으며, 2017년 1월 닛산은 영국 북부 선덜랜드 공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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