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과 카스킨(랩핑), 고민 중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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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과 카스킨(랩핑), 고민 중이라면?
  • 모토야
  • 승인 2017.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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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차량을 구입하기 전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 중 하나는 외장색상의 선택이다. 한국은 통계적으로 화이트, 블랙, 그리고 실버가 주류를 이룬다. 이러한 색상은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무난함에 더하여, 중고차 시장에서의 취급도 훨씬 좋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몇몇 운전자들은 본인의 개성 표현과 만족을 위해 다른 색상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애써 고른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신차를 구입한 경우라면 인수 거부 등의 방법으로 다른 색상을 고를 여지가 있지만,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차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색상을 바꾸고 싶을 때도 있다. 물론, 차가 오래되어 도장면이 낡아, 방청을 위한 재도색이 필요한 경우라면 겸사로 색상을 바꾸는 것을 고려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차량의 색상 변경이라는 것은 비용과 시간을 크게 소요하며, 구조변경 절차까지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고민에서 조금 더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카스킨`, 혹은 `랩핑`이라 불리는 자동차 외장용 필름이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카스킨은 차체 도장면 위에 붙이는 방식으로 시공하는 자동차 외장용 필름으로, 전체 도장 작업에 비해 낮은 시공단가와 작업의 용이함, 그리고 다양한 색상 선택이 가능한 장점으로 근래 들어 크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인쇄기술을 통해, 도장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다양한 패턴을 삽입할 수 있어, 상업적 용도로도 이용이 활발하다.


하지만 카스킨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카스킨 작업은 시공사와 시공에 사용되는 필름의 질, 그리고 차량 자체의 도장 상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좌우된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시공 면에서는 숙련된 시공자와 시공 후 사후처리가 원만한 곳을 고를 필요가 있다. 카스킨은 필름을 도장면 위에 입히는 작업인 만큼, 시공 후 부풀어 오르는 부분이 조금씩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카스킨의 유지 및 관리에도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다. 필름의 질도 중요하다. 간혹 저가형 필름들 중에서는 시공 후 도장면에 눌러 붙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도장면에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코앞까지 다가온 봄. 화이트, 블랙, 실버의 밋밋함에서 벗어나 카스킨으로 내 차에 산뜻한 컬러의 봄 옷을 입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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