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를 더욱 알뜰하게 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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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를 더욱 알뜰하게 타는 방법
  • 모토야
  • 승인 2017.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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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두 가지 심장을 지닌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자동차의 연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주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토요타 프리우스를 예로 들면, 엔진의 역할을 상황에 따라 전기모터가 대신해 주는 상호보완 작용을 한다. 이 덕분에 기존 엔진은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덜 소모해도 되는 것이다.40km/h까지는 전기모터로만 구동이 가능하기도 하고 각종 전기가 필요한 자동차의 전장 장비들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버려지는 운동 에너지를 회수하여 다시금 배터리를 충전시키도 한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오너들은 이 전기모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엔진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큼 연비가 향상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취급설명서는 반드시 읽어보자


근래 들어, 다수의 자동차 제조사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모든 제조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서로 같은 메커니즘으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 할 지라도 제조사별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경우가 다수다.이에 대한 내용은 각 차량의 취급설명서에 명시되어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처음 경험하게 되는 오너라면 취급설명서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특성에 관한 항목을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인 내연 기관 자동차와는 조금 다른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차가 어떤 방식으로 에너지를 아끼고 사용하는지 알아야 하이브리드를 더욱 알뜰하게 운용할 수 있다.


배터리 상태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운용하는 핵심은 전기모터의 적절한 개입을 유도하는 데 있다. 특히, 전기모터가 단독으로 활동하는 타이밍을 자주 만들어주는 것이 연비를 높이는 핵심이다. 엔진을 움직이지 않을수록 연비는 당연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는 항상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항상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 잔여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그 순간부터 엔진의 개입이 시작되므로 주행 시 적절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며 자동차의 탄성을 최대로 활용함과 동시에 부드러운 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배터리 충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급제동은 순간의 전력 충전에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재가속 과정에서 기껏 충전해 둔 에너지를 낭비하는 결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금물이다.


이코노미 모드와 EV모드를 활용하자


엔진 사용을 억제하고 전기모터의 구동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이 하이브리드의 핵심인 만큼, 몇몇 하이브리드 자동차에는 배터리의 충전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는 주행 모드들을 내장하고 있으며, 강제로 전기모터만 구동할 수 있게 하는 모드를 갖춘 경우도 있다. 차의 가속 능력이 조금 둔해지지만 심각할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주행 중 적절히 EV모드를 활용하여 엔진의 개입을 줄이는 빈도를 높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계기판의 하이브리드 진행 상황을 확인 후, 배터리 힘이 충분할 경우 자동차의 탄성과 함께 고속에서도 EV모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저속에서는, 혹은 극심한 도심 정체 속에서 EV모드만큼 연료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차의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자


출발전 혹은 시동 전 공조시스템 가동 등은 전장 계통에 부하를 증대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에어컨을 포함한 공조시스템은 축전지를 비롯한 자동차의 전장계통에 가장 부담을 일으키는 요소다. 축전지에 걸리는 부하가 커질수록 안정된 전력 공급이 요구되기 때문에 엔진에는 필연적으로 시동이 걸리게 된다. 차내의 기능을 이용하는 것은 좋지만 조금이라도 엔진의 개입을 줄여서 연료를 아끼고 싶다면 차내 편의 기능 사용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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