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감 좋은 가솔린 엔진 SUV 6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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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감 좋은 가솔린 엔진 SUV 6종
  • 모토야
  • 승인 2015.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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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SUV라고 하면 으레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있을거라는 짐작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디젤 엔진 SUV의 판매량이 가솔린 엔진 SUV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SUV중에서도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차종은 생각보다 많다. 더욱이 요즘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가솔린 엔진을 단 SUV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솔린 엔진 SUV 6종`을 소개한다.


쉐보레 트랙스/ 1,953~2,302만원



트랙스는 B 세그먼트 SUV로는 한국에서 제일 먼저 출시된 모델이다. 지난 2013년 2월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우직하게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해왔다. 비록 지금은 경쟁모델인 르노삼성의 QM3과 쌍용 티볼리에게 시장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지만, 오는 4월중으로 디젤 모델을 출시하여 반전을 꾀하고 있다. 2015년형 트랙스는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다. 총 3가지 라인업과 2개의 옵션 패키지를 가지고 있다. 기본 LS 모델은 1,953만원이다. ESC, 경사로 밀림방지(HSA), 솔라 글래스, 듀얼 글러브박스,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 탑재했다. 2,028만원인 LS 디럭스팩에는 가죽커버 스티어링 휠과 크루즈 컨트롤, 16인치 알로이 휠, MP3 CDP 등이 더해졌다. LT 모델은 2,103만원으로 후방 주차센서, 운전석 전동시트, 1열 열선 시트, 직물 인조가죽시트, LED 사이드미러 방향지시등이 추가된다. 2,184만원인 레더팩을 선택하면 18인치 휠과 인조가죽시트가 추가된다. LTZ 모델은 2,302만원으로 하이패스 ECM 룸미러, 오토라이트, 우적감지 와이퍼,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르노삼성 QM5(가솔린)/ 2,270~2,710만원



2007년 하반기에 첫 등장한 QM5는 국산 SUV모델 중 가솔린 판매비율이 가장 높은 차로 알려져 있다. QM5 가솔린은 같은 트림의 디젤보다 400만원 저렴한 가격에서 시작한다. 디젤이 가솔린보다 비싼 이유는 디젤 엔진은 가솔린에 비해 높은 압축을 견디기 위해 보다 튼튼하게 제작되어야 하고, 터빈과 초고압 인젝터, 인터쿨러 등 가솔린 엔진에는 없는 부품들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디젤이 연비가 가솔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는 하나, 단거리 주행시에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1년 주행거리가 짧은 출퇴근 위주의 운전자들은 굳이 디젤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QM5 가솔린은 도심주행에 좀 더 적합성 SUV로 보여진다. 물론 부드러운 서스펜션은 요철과 과속방지턱, 비교적 조건이 좋지 않은 도로에서도 충격을 잘 다스린다.


쌍용 티볼리/ 1,635~2,347만원



우선 티볼리는 외관부터 살펴보면 강인함이 느껴진다. 젊은 남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했음을 알 수 있는 디자인이다. 앞 모습은 전체적으로 선과 면을 많이 부각시켰다. 헤드램프가 좌우 펜더 부분까지 파고 들어간 모양새는 날카로운 이미지를 돋보이게 한다. 강한 인상인 만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지만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많다. 옆과 뒷모습 역시, 생동감을 느끼게 하면서도 정돈이 잘 되어있는 느낌이다. 클리어타입 테일램프를 채용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역시 젊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그간 쌍용차의 차종 전체를 통틀어서 최상의 완성도로 마무리된 모습이다.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소형 SUV답게 가속시 주행성능도 부드럽고 정숙하다. 또한 곡선주행에서는 다소 높은 무게중심에도 롤링을 수준급으로 억제했다는 평이다. 공인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도심 10.7km/l, 고속도로 14.0km/l, 복합 12.0km/l를 기록하고 있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1억5,430만원



포르쉐하면 스포츠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카이엔은 이런 포르쉐의 정체성이 잘 녹아들어있는 SUV다. 카이엔은 상품성도 매우 뛰어난 차다. 넉넉한 실내 공간에 짐을 한껏 싣고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자동차기 때문이다. 카이엔 터보의 실내는 매우 복잡하다. 가격에 걸맞는 수많은 기능을 자랑이라도 하듯 버튼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포르쉐의 DNA를 간직하면서 오프로드를 누구보다 잘 달릴 수 있다는 점은 카이엔이 가진 매력이다. 온로드 주행성능에 있어서도 500마력의 카이엔 터보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어 보인다. 이처럼 성능, 가격 모두 쉽게 넘볼 수 없는 차가 카이엔이다.


렉서스 NX200t/ 5,480~6,180만원



NX200t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공격적이고 입체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앞모습은 스핀들 그릴, 좌우 3연장으로 장비된 Bi-LED 헤드램프, `L`형 LED 데이라이트, 범퍼 하단을 두르는 무광 검정색 패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NX200t는 어느 차에 뒤지지 않을만큼 조용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NX200t의 가장 큰 특징은 2.0리터짜리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된 것이다. 파워트레인에서 오는 소음과 진동은 착실하게 잡아내면서 렉서스의 실력을 실감하게 한다. 가솔린 엔진으로서는 상당히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가 생성되기 때문에 도심에서의 일상적 운행이 한결 편하게 느껴진다. 이밖에도 묵직하고 절제된 감각의 핸들링 감각을 지닌 NX200t는 고급 SUV다운 진중함을 잘 살린 느낌이다.


링컨 MKC/ 4,960~5,300만원



링컨의 컴팩트 SUV `MKC`는 역시 탁월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MKC`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조용하고 예쁜차로 표현할 수 있을것 같다. 전면부 그릴은 마치 새가 날개를 펼친것 같은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 일자형 LED 테일램프로 장식한 후면은 가로로 쫙 뻗은 모습이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내부공간은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답게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의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MKC의 공차중량은 컴팩트 SUV로서는 다소 무거운 1.8톤이지만 고속주행시 움직임은 민첩하고 가속도 무난한 편이다. 핸들조작도 가벼운편이다. 또한, 부드러운 승차감을 지니고 있어, 장거리 운행에도 피로감이 적은 편이다.



글 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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