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터블을 구매하려면 최소 얼마가 필요할까?
상태바
컨버터블을 구매하려면 최소 얼마가 필요할까?
  • 이동익
  • 승인 2016.04.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봄날이다. 봄철 드라이브를 즐기는 데 컨버터블만한 차종이 또 있을까? 루프를 여닫을 수 있어 햇살과 봄바람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데다, 드라이브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는 덤이다. 과거 컨버터블은 만만치 않은 고가의 가격 탓에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수입차 제조사에서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운 소형 컨버터블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주변에서도 과거보다 쉽게 컨버터블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컨버터블을 구매하기 위해 제조사별로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은 얼마일까?


피아트 500C / 2,790만원



피아트 500C의 국내 판매 가격은 2,790만원으로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컨버터블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500C의 소프트 탑은 3가지 포지션이 가능한 파워 폴딩 캔버스 탑으로, 시속 80km로 주행 중에도 작동이 가능하다.


포투 카브리오 / 2,890만원



제조사인 스마트는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를 가리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오픈카`라고 소개한다. 마이크로카 세그먼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파노라믹 루프를 탑재하여 작은 차체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 / 3,390만원



DS3 카브리오는 시트로엥이 운전자로 하여금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한 모델이다. DS3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직물 소재로 이루어진 소프트 탑은 최고 120km의 속도에서도 자유로이 개폐가 이루어진다. 루프가 완전히 열리고 닫히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6초다.


미니 쿠퍼 컨버터블 / 4,190만원



지난 3일(일), 미니는 3세대로 풀체인지를 거친 `뉴 미니 컨버터블`을 공식 출시했다. 미니 컨버터블은 간단히 버튼을 눌러 전자동 소프트 탑을 작동시킬 수 있으며, 3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언제든 소프트 탑을 개폐할 수 있다. 또한 `올웨이즈(Always) 오픈 타이머` 기능을 탑재해 소프트 탑을 완전히 개방한 주행 시간을 기록하며, 모니터에 외부 온도를 비롯한 주행 관련 정보를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표시해주는 기능까지 겸비했다. 판매 가격인 4,190만원은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6월까지 적용되는 가격이다.


포드 머스탱 2.3리터 에코부스트 프리미엄(컨버터블) / 5,035만원



머스탱 컨버터블은 고급스러운 외관과 정숙한 실내 환경을 위해 루프 소재에 다중 절연 직물(Multilayer Insulated Cloth top)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루프의 개폐 속도는 이전 모델 대비 두 배 이상 빨라졌다. 머스탱에 탑재된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셀렉트시프트 6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이뤄 314마력의 최고출력과 44.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아우디 TT 로드스터 / 5,750만원



아우디 TT 로드스터의 하드탑은 전자동 3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소음 및 단열을 개선하였으며, 일체형 전자동 커퍼 플랩과 블랙 색상의 헤드라이너를 통해 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탑은 시속 50km 미만에서 개폐할 수 있으며, 개폐에 소요되는 시간은 10초다.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카브리올레 / 6,830만원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하는 컨버터블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E 200 카브리올레의 소프트 탑은 네 가지 색상(검정색∙짙푸른색∙짙은 밤색∙붉은색) 중 택일이 가능하며, 혹독한 기후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력이 투입되었다. 안쪽에는 두꺼운 안감을 덧대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시속 40km 이하에서는 주행 중에도 개폐가 가능하다.


인피니티 Q60 컨버터블 / 7,005만원



Q60 컨버터블은 어느 계절이건 상관없이 오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적응형 온도 조절 시스템`을 탑재했다. 탑을 열고 주행하는 도중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거나 더워질 경우, 시스템은 이를 감지하여 실내 온도를 원하는 범위 내로 자동으로 조절한다.


로터스 ELISE CR / 7,200만원



로터스 엘리스 CR(Club Racer)은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공차중량 848kg까지 고된 체중감량을 이겨낸 모델이다. 엘리스 CR에 탑재된 1.6리터 멀티밸브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루어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04km/h의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다만 체중감량의 후유증으로 일반 완성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부분의 편의 장비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오디오,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은 물론 소프트 탑까지도 제거된 상태로 판매된다. 소프트 탑과 하드탑은 모두 옵션으로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품목이다.


BMW 428 i 컨버터블 / 7,330만원



BMW 428 i Convertible에 탑재된 리트랙터블 하드탑은 시속 18km/h의 주행 중에 개폐가 가능하다. 루프에는 진동이나 외부 소음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시키는 흡음재를 추가해 빠른 주행 중에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포르쉐 718 박스터 / 8,140만원



새롭게 출시된 718 박스터 모델 시리즈의 핵심은 터보차저가 적용된 수평대향 4기통 엔진이다. 뉴 718 박스터는 2리터의 배기량으로 3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섀시 튜닝과 향상된 브레이크를 통해 보다 스포티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재규어 F-Type 컨버터블 / 1억 1,030만원



이제부터는 컨버터블을 구매하기 위한 최소한의 가격도 `억대`에 해당한다. F-Type 컨버터블 라인업 중 가장 기본형에 가까운 F-Type의 경우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260km/h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7초 만에 주파한다.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스포트 / 2억 3,710만원



2억 원대 컨버터블 모델의 시작이다. 그 첫번째는 마세라티에서 출시한 컨버터블 모델인 그란카브리오 스포트다. 배기량 4,691cc V8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이뤄 460마력의 최고출력과 53.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5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285km/h다.


애스턴 마틴 V8 밴티지 로드스터 / 2억 3,830만원



다른 애스턴 마틴 모델에 비해 순수한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모델이다. 닛산 370Z에 비견될만한 작은 차체에 탑재된 V8 엔진은 426마력의 최고출력과 47.8kg.m의 최대토크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7초만에 도달하는 가속성능을 보여준다.


벤틀리 뉴 컨티넨탈 GT V8 컨버터블 / 2억 7,200만원



벤틀리 New Continental GT V8 컨버터블에 실린 트윈터보 엔진은 507마력의 최고출력과 67.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엔진과 짝을 이루는 변속기는 ZF 8단 자동변속기이며, 303km/h의 최고속도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8초 만에 도달한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T / 2억 후반대



캘리포니아 T에 탑재된 3.8리터 V8 직분사 엔진은 560마력을 뿜어내며 315km/h의 최고속도로 차체를 몰아붙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3.6초에 불과하다. 판매 가격은 2억 후반대다.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 헤드 쿠페 / 6억 9,000만원



사실 이 자리에 와야 할 모델은 따로 있다. 지난 9월 롤스로이스의 두 번째 오픈 탑 모델로 공개된 `던(Dawn)`이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던이 아직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지 않은 만큼,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 헤드 쿠페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 헤드 쿠페는 성능과 천연자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1930년대 J-등급 경주용 요트로부터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다. 후드가 캐시미어를 포함한 5겹의 재료로 이루어져 있어 소프트 탑을 닫을 경우 롤스로이스다운 최상급의 정숙성을 보여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