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영향으로 전국 비 소식… 운전 시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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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영향으로 전국 비 소식… 운전 시 주의할 점은?
  • 이동익
  • 승인 2016.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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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됐다. 한반도에 형성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인해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장장 1달가량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 일 년 동안 내리는 비의 약 27%가 장마철에 집중된다. 장마철에는 집중 호우 현상으로 인한 교통 관련 안전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만큼 이를 대비한 안전 운전 요령을 숙지해 두어야 한다. 장마철 안전한 운전을 위해 운전자가 알아두어야 할 정보를 정리했다.


장마철, 시야 확보가 우선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시야 확보를 위해 차량의 유리 상태와 와이퍼 점검은 필수다. 차량의 유리에 발수코팅을 해주거나, 발수기능이 있는 워셔액을 준비해두면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와이퍼의 경우, 블레이드 부분이 낡으면 작동 시 빗물을 잘 닦아내지 못하고 시야를 가릴 수 있다. 따라서 사전 점검을 미리 해두자. 만일에 대비해 여분의 와이퍼를 준비해 두는 것도 좋다.


안전거리는 넉넉하게, 페달은 천천히


장마철에는 앞뒤 차간 거리를 넉넉하게 두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훨씬 길어진다. 따라서 평소의 두 배 정도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속도를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줄여야 미끄러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급출발과 급제동도 미끄러짐을 유발할 수 있어 금물이다. 페달 조작은 부드럽게, 코너에서는 스티어링 휠을 부드럽게 감고 페달 조작은 최소화하는 것이 미끄러짐 방지에 효과적이다.


타이어 점검은 필수



장마철에는 타이어 점검이 필수다. 빗길에서 운전할 때는 타이어의 배수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빗물은 타이어 트레드 사이의 홈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데, 트레드의 마모가 심해질수록 배수 성능도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배수 성능 저하는 수막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타이어가 마모되었다면 제때 교환해 장마철 운전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울러 장마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보다 10%가량 높여 배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조등을 켜자


우천시에는 안전을 위해 전조등을 항상 켜고 다니는 것이 좋다. 전조등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빗속에서 마주 오는 반대편 차량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효과도 있다. 강수량이 많은 악천후 시에는 선행 차량이 일으키는 물보라 때문에 시야가 더욱 제한된다. 이러한 경우 전조등은 물론 안개등까지 차량의 모든 등화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는 에어컨 조작법도 다르다



장마철에는 외부와의 온도 차로 인한 김 서림을 방지하기 위해 앞유리 쪽으로 에어컨 바람이 나오도록 설정하고, 뒷유리 열선을 가동해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또 습기로 인한 곰팡이나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기 5분 전 에어컨을 끄고 송풍팬을 가동해 에어컨 내부에 맺혀 있을 수 있는 습기를 말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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