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태양열, 내연기관 자동차 수명을 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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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태양열, 내연기관 자동차 수명을 늘리다
  • 박병하
  • 승인 2017.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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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환경 싱크탱크인 `카본 트래커(Carbon Tracker)`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대학 산하 그랜덤 연구소의 합동 연구 결과,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의 가격하락으로 인해 2020년부터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수요 감소를 통해 지구 기온 상승이 섭씨 2.1도에서 최대 2.3도까지 억제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그랜덤 연구소의 경우, 각국 정부가 펼치는 배기가스 감소 정책과 같은 환경 관련 정책으로 인해 10년 이내로 화석연료 시장 규모가 10% 가량 감소할 것이라 내다보았다. 그리하여 미국 석탄 산업이 차츰 붕괴될 것이라 전망하였다. 그랜덤 연구소 및 카본 트래커 합동연구팀은 향후 전기차의 보급률 증가와 태양열 발전 기술의 진보로 인해 에너지 산업과 더불어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 (Game-Changer)`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또한 에너지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7년 간 태양열 발전 시스템의 가격이 무려 85%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거기에 태양열 발전이 전세계 총 발전량 중 2030년까지 23%에 달할 것이며, 2040년에는 2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내리막을 걷고 있는 석탄 산업은 이러한 태양열 발전의 빠른 진보로 예상보다 빨리 사장될 것이며, 천연가스 역시 1% 미만으로 이전보다 낮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현재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 그러나 자동차 제조사의 활발한 전기차 개발과 더불어 각국의 정부가 펼치는 환경친화적 정책으로 전기차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35년, 전기차 비중이 35%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2050년에는 전세계의 자동차 3대 중 2대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전기차 비중이 점차 늘어나며, 여러 신규 대체 에너지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2500만 배럴의 원유가 절감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체 에너지 사업의 발전에 의해 거꾸로 내연기관을 품은 자동차들이 활보할 수 있는 날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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