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속거리 960km,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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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속거리 960km,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출시
  • 윤현수
  • 승인 2017.04.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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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코리아가 11일, 잠실 롯데월드몰 내에 위치한 `CONNECT TO`에서 프리우스 프라임의 프레스 컨퍼런스를 가지고 시판에 들어갔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토요타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결시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자동차로, 지난 2017 서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개되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브랜드 최초로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여기에 8.8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여 순수 전기 주행 모드(EV 모드)로 최고 135km/h로 달릴 수 있으며 최대 4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연료효율성의 경우, 복합 연비 기준 21.4km/L이며, EV 주행 시 6.4km/kWh의 수치를 지닌다. 이는 국내에 판매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로서 동 브랜드의 프리우스와 비교하면 중량 증가로 인해 연비는 다소 떨어졌다. 다만 PHEV인 만큼 대용량 배터리 탑재를 통해 보다 긴 항속거리와 전반적으로 프리우스보다 우수한 연료 효율을 지닌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배터리 완충 및 가솔린 최대 주유를 통해 960km 항속이 가능하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토요타가 제시하는 디자인 아이덴티티, 킨 룩(Keen Look)을 입고 토요타의 새로운 글로벌 아키텍처(TNGA)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아키텍처, 즉 플랫폼은 기반이 되는 프리우스와 거의 동일하게 사용된다. 특히 토요타의 치프 엔지니어인 카테코 소이치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TNGA의 최대 장점이 `저중심 설계를 통한 주행성능의 향상`이라 언급했다. 더불어 그는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4세대 프리우스 대비 차체중량이 무거워졌기에 서스펜션을 구성하는 스프링을 보다 단단하게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아이코닉 휴먼 테크` (ICONIC Human-tech) 철학을 통해 진보한 스타일과 기능성을 융합시키고자 했다. 전면부에는 쿼드-LED 프로젝터 헤드램프를 포함한 램프류에 모두 LED를 사용하며 심미성과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쾌거를 이룩했고, `더블 버블 백 도어 윈도우`를 통해 역시 독특한 외관 디자인 감각과 공기역학까지 만족하는 리어뷰를 연출했다. 아울러 해치게이트에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적용하여 중량 감소와 강성 증가를 이룩하고자 했다.

`아이코닉 휴먼 테크`는 외관 뿐 아닌 실내에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인간 중심을 지향하는 철학 답게 직관적인 기능 배치를 지녔다.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펼쳐낸 레이아웃은 운전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마감 및 감성 품질을 높여 프리우스 그 이상을 바라보는 상위급 모델로서의 품격을 자아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트렁크에는 골프백 2개를 적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음에도 무난한 정도의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이번 신차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파워트레인이다. 본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보통 EV 모드 혹은 내연기관과 함께 구동을 하는 구동용 모터와 더불어 배터리 충전을 돕는 충전용 모터가 탑재된다. 그래서 충전용 모터는 제네레이터 역할만 할 뿐, 실질적으로 구동에 관여하진 않는다.

그러나 프리우스 프라임의 경우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하여 보다 큰 구동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제네레이터가 제 2의 구동 모터 역할을 겸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통해 최고시속 135km까지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며, 내연기관이 받는 스트레스를 더욱 줄여 연료 효율성과 주행거리 증가를 이룩했다.

토요타는 프리우스 프라임에 8개의 SRS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풀컬러로 지원되는 HUD,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하이브리드 모드와 전기차 모드를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컨트롤 모드 등, 여려 편의 및 안전 장비 적용을 통해 상품성을 강조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소비자 가격은 4830만원이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만큼, 세제 혜택을 최대 770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도심 혼잡 통행료와 수도권 공영주차장 이용료도 최대 50% 감면 받는다. 한국토요타 측은 쏘나타와 K5 PHEV와 어느 정도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 연 100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전망을 펼쳤다. 




한국토요타는 이번 행사를 통해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은 프리우스의 기념비 적 탄생과 글로벌 1000만대 판매 달성을 역설했고, 토요타가 이끄는 HEV는 물론, 새롭게 떠오를 PHEV 시장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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