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의 혁신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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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의 혁신에 대해 말하다
  • 윤현수
  • 승인 2017.04.2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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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G4 렉스턴의 기술력과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G4 렉스턴 테크 쇼`를 개최했다.

쌍용차는 `Good to Great`(좋은 것을 넘어 위대함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해당 행사를 통해 신형 렉스턴에 다양한 기술력이 적용되었음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쌍용차는 42개월 동안 3800억을 투자하여 제작한 G4 렉스턴의 혁신을 -스타일, 드라이빙, 안전, 하이테크- 네 분야로 나누어 설명했다.

스타일 혁신을 이뤄낸 외관 디자인의 경우, LIV-2 컨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쌍용차 측은 해당 모델의 디자인 큐를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에서 따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LIV-2 컨셉트의 디테일을 양산차에도 대거 적용하여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자아냈다.

가령 파르테논 신전의 완벽한 비례와 더불어 강인한 조형을 담았으며,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디테일과 20인치 스퍼터링 휠 등을 통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또한 여타 쌍용차 플래그십 모델들과 같이 균형을 중시한 설계 및 구성을 통해, 고급스러우면서 인체공학적인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가령 주행 시 조작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버튼 배치들을 보다 합리적으로 구성했고, 플래그십 모델 특유의 고급감을 더하고자 나파가죽 퀼팅 시트와 스티어링 휠에는 다이아몬드 스티치를 적용했다.

더불어 인테리어 부분에서 `하이테크`를 강조했다. 쌍용차 측은 G4 렉스턴의 하이테크 특징을 `i4 기술 혁신`(Tech Revoution)로 설정했다.

방향 지시등 사운드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고, 7인치 TFT-LCD 클러스터 역시 세 가지 그래픽 모드를 통해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계기 클러스터 형식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지역에 따른 상이한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변경해주거나, 음원을 저장해주는 기능을 더하는 등, 미디어 부분에서도 큰 변화를 이뤘다.

또한 스마트폰과의 풀 미러링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9.2인치 HD 스크린을 적용하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국내 최초로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하기도 했다.

쌍용차가 거듭 강조하는 `쿼드프레임`은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였다. 기존 프레임 바디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강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중량을 줄여 혁신을 이뤄냈다.

따라서 차체 크기가 유사한 여타 대형 SUV와 비교해도 차체 중량이 최대 100kg 가량 가볍다. 더불어 프레임 바디 적용으로 안전성과 차체 강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렉스턴 특유의 헤리티지를 보존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다만 엔진의 경우 2.2리터 디젤만 탑재된다. 최고출력 187마력에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내는 해당 엔진은 메르세데스 벤츠제 7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되며, 구동 방식에 따라 복합 기준 리터당 10.1km~10.5km의 연비를 지닌다.

또한 프레임 바디 자동차가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되던 보행자 충돌 안전도 보강했으며, 대형 SUV 최초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과 9-에어백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하여 능동 및 수동적 안전성을 두루 강화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이 전통적인 오프로더의 가치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4트로닉 사륜구동 시스템을 더한 G4 렉스턴은 오프로드 성능과 등판력, 견인 능력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4TRONIC` 능동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상황에 따라 구동력 배분은 물론, 구동방식을 변경하는 유연함을 보여준다. 아울러 독립식 5-링크 후륜 서스펜션을 적용해 경쟁차량 대비, 직진 안정성과 코너링 안정성이 우수하다. (쌍용차 자체 테스트 기준)

쌍용차는 이탈리아 피닌파리나의 풍동 시험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 수준을 구현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줄이기 위해 최적의 바디 마운트를 적용하는 등, 동급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하고자 힘썼다.

한편,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올해 예상 판매량을 2만대로 잡았다. 또한 테크 데이 개최와 함께 판매 가격을 최종 확정하고 공식 시판에 나선다. 쌍용차는 기존 렉스턴 W와의 병행 판매를 통해 자연스럽게 렉스턴 W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퇴장하길 바라고 있다. 현재 `G4 렉스턴`의 사전계약은 3500건 가량 이루어졌으며, 하반기에는 7인승 모델을 추가할 전망이다. 판매 가격은 럭셔리 트림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마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렉스턴은 2000년대 초반, 자신들이 일구어낸 국산 프리미엄 SUV 시장에 도전하는 입장이 되었다. 그러나 쌍용차는 해당 행사를 빌어 렉스턴의 십수년 만의 복귀를 `왕의 귀환`이라 표현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통해 `대한민국 1%`를 표방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쌍용차의 새로운 시작까지 알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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