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마쯔다와 공동생산, 공동개발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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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마쯔다와 공동생산, 공동개발 체제 돌입
  • 박병하
  • 승인 2017.08.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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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토요타와 로터리 엔진으로유명한 마쯔다의 제휴 관계가 본격화되었다. 지난 4일, 통타와 마쯔다 양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관계의 강화를목적으로 ‘업무자본제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와 마쯔다 양사는 “자동차 산업은 이제, 환경/안전에관한 규제 강화, 타 업종의 진출, 이동성 사업의 다양화와같은 큰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본 제휴를 통해 협력관계를보다 심화함으로써 이 변혁기에 함께 도전하고 극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두 회사는 지난2015년, 자동차가 가진 매력을 더욱 높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서로의 경영자원 활용과제품/기술의 보완 등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으면서도, 지속성있는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리고약 2년여의 기간 동안 양사는 좋은 관계를 장기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업무제휴에 대한 합의를 진행해 왔고, 이번 합의서 체결로 그것이 실현화에 이른 것이다.

양사의 합의 내용의 주요 포인트로는 ‘미국 내에 양사 합작 완성차 생산사 설립’, ‘전기차 공동 개발’, ‘커넥티드 기술 공동 개발’, ‘선진 안전분야에 대한 기술제휴’, 그리고 ‘제품의 보완 및 확충’등이 있다. 또한, 양사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의발전 및 강화를 목표로 양자 간 대등하고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연속성 있는 협력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서로간의 지분을 나누는 것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토요타와 마쯔다는 새로운 협력관계의 구축을 위해 미국내에 양사의 완성차를 생산하는 합작 회사를 새로이 설립한다. 이에 필요한 자본은 양사가 각각 절반씩출자하여 총 16억 달러를 투자하고 4천명 규모의 고용을창출한다. 새로운 미국내 생산 공장은 당국의 허가 취득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2021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본 사업을 통해서 지역과 차종의수요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합의를 기점으로, 토요타와 마쯔다 양사는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게 된다. 전기차 시장은세계적으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시장 동향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 안게 되는 위험 부담도 상당한 편이다. 전기차의공동개발은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또한, 양사는오늘날 자동차 시장을 관통하고 있는 ‘커넥티드 카’ 관련기술을 중심으로, 선진 안전 분야에 대한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근래의 자동차는 고도의 정보화가 진행중으로, 외부와의 통신이 중요해졌으며, 새로운 교통 시스템의 도입과 함께, 쌍방향 통신의 중요성이 더욱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토요타는 자사가 보유한 도로와 차량간 통신 기술을 마쯔다와 연계하여 개발할 예정이다.

토요타의 토요다 아키오(豊田 章男) 사장은“마쯔다와의 제휴로 얻은 가장 큰 결실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동료를 얻은 것”이라며 “본 제휴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이들끼리 더 좋은 차를 만들기위한 것이며, 미래의 자동차를 결코 단순한 상품으로서만 접근하고 싶지 않은 우리의 생각이 형상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서 체결에 함께 한 마쯔다의 코가이 마사미치(小飼 雅道) 사장은“이번 제휴를 통해 지는 것을 싫어하는 이들끼리 모여 서로 자극을 주면서, 인재와 리더를 키우고, 혁신을 선도하여 자동차 산업의 활성화와 자동차를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사는 모두 “각각의 경영 자율성을 존중하고, 대등하고, 원만한 관계를 중장기에 걸쳐 구축,  "자동차의 새로운 가치 창조”라는목표를 위해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을 더욱 가속화 발전시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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