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V2X 실증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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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V2X 실증 사업 본격화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7.08.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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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8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내 약 14km 구간에 V2X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V2X 서비스 검증 및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V2X는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커넥티드카 기술의 일종으로,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차량, 차량과 보행자 등 차량을 중심으로 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교통, 도로상황, 차량, 보행자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는 기술이다.

V2X 시스템 적용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주요 기술인 레이더, 센서, 카메라 기능을 한층 보완해 360° 주변 인식 능력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말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V2X 시스템을 실제 도로에 구현하고 검증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남양연구소-화성시청-비봉IC 구간 총 7개 교차로에 차량과의 무선 통신을 가능하게 해 주는 통신기지국, 보행자를 감지를 위한 CCTV 카메라, 교통신호 정보 송출 가능한 교통신호제어기 등 각종 V2X 인프라 장비를 설치했다.

V2X 통신 장치가 별도로 설치된 50여대의 시험차량은 해당 구간을 지속 운행하면서 차량과 차량 간 정보(V2V) 서비스와 차량과 인프라 간 정보(V2I) 서비스를 집중 검증하게 된다.


차량과 차량간 정보 서비스 연구는 제공하는 '교차로 주변차량 정보 서비스'와 전방 차량의 급제동으로 충돌 가능성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전방 차량 급제동 정보 서비스' 차량과 인프라 간 서비스는 '보행자 정보 서비스', '교차로 교통신호 정보 서비스', '신호위반 경고 정보 서비스', '공사구간 경고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시험차량에는 V2X 통신 장비치 외에 별도 적용된 V2X 전용 모니터와 HUD, 클러스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각종 이미지와 경고음 형태로 경고 및 안내 메시지를 전달하며, 총 50대의 시험차량 중 5대는 화성시청의 업무용 차량에 V2X 통신장치를 탑재해 활용함으로써 일반운전자 측면에서의 다양한 의견을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는 검증 기간 동안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V2X를 한층 향상시켜 2020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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