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리포트가 뽑은 2018년 최고의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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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리포트가 뽑은 2018년 최고의 자동차
  • 김상혁
  • 승인 2018.03.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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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연맹이 발간하는 보고서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 2018년 추천할만한 자동차 10대를 발표했다. 최고의 자동차에 선정된 10대의 자동차는 약 50가지가 넘는 테스트와 소비자들의 평가, 안전도 테스트를 거쳤다. 특히 자체 평가에 더해 소비자의 설문 및 만족도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는 점은 신뢰를 가질만하다. 컨슈머 리포트가 뽑은 10대의 차를 소개한다 

1. 토요타 코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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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에서 특정 자동차를 뽑거나 추천하는데 있어 토요타 코롤라가 포함되는 것은 이제 전통에 가까울 정도다. 뛰어난 내구성과 실용성, 거기에 연비까지 좋으니 오랜 시간 모델 수명을 이어왔다는 반증이다. 컨슈머 리포트에서 토요타 코롤라의 장점으로 지목한 것 역시 실용성과 연비였다. 여기에 비교적 넓은 실내 공간과 승차감도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점도 호평에 한 몫을 했다. 전방 충돌 경고장치와 보행자 감지, 차선 이탈 경고 장치 등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된 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얻는데 일조했다. 
 
2. 쉐보레 볼트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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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쉐보레 볼트 EV가 리스트 안에 포함됐다. 볼트 EV는 뛰어난 가속력과 약 383km의 주행 가능 거리, 정숙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에 컨트롤 부분은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고 핸들링도 단단하다는 점도 언급하며 장단점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자동차임을 명시했다. 
 
3. 아우디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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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4는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나 BMW 3시리즈 등 쟁쟁한 경쟁상대들을 제쳤다. A4는 스포티함, 고급스러움, 세련된 이미지가 적절히 조합됐고 운동성능에서도 최소한의 보디 롤, 스티어링 휠의 빠른 응답성으로 이뤄지는 민첩한 핸들링 덕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전 사양으로 충돌 경고 장치와 자동 비상 제동 등이 적용된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4. 토요타 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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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요구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패밀리 세단 부분에서 토요타 캠리는 단연 도드라진다. 무난함으로 무장해 안정적인 핸들링과 조용한 실내,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지녔다. 트림에 따라서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으며 무엇보다 큰 장점으로 꼽힌 것은 연비다. 컨슈머 리포트 자체 테스트 결과 캠리 하이브리드 LE의​ 연비는 19.98km/l였다. 
 
5. 쉐보레 임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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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임팔라는 넓은 실내 공간과 안락감, 정숙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급 소재로 정돈된 실내는 물론이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편의성과 직관적인 반응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럭셔리 카를 떠올리게 만드는 승차감과 코너 진입 및 탈출에서 안정적인 밸런스 등 주행성능도 탁월하다고 평가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후방 시야 확보가 제한된다는 점이 꼽혔다.
 
6. 토요타 시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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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밴은 승차 인원에 따른 이동성은 물론이고 물건을 적재하거나 옮기기에도 효과적이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시에나는 합리적이다. 물론 시에나가 탁월한 운동성능을 지니거나 독보적인 안전성, 등판능력을 지닌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노면의 소음이나 충격을 무난하게 흡수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보인다는 점, 전륜구동 방식으로 인한 약간의 연료 효율성이 만족도를 높였다. 
 
7. 스바루 포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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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준중형급 SUV로 분류되는 미국의 컴팩트 SUV 시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손꼽히는 ​격전지다. 그리고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북미 시장에서는 스바루 포레스터가 우뚝 올라섰다. 차체 크기에 비해 넉넉한 실내공간과 11.05km/l의 연비, 무리 없는 주행 성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시인성까지 갖췄다는 평이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변화를 준 것도 만족할 만하다. 저렴해 보이는 내장재가 군데군데 보이는 것과 오르막길 혹은 가속시 힘겨워하는 엔진은 감안해야 한다. 
 
8. BMW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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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BMW X3는 고급스러운 실내와 편의 사양, 기술 및 안전장치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다. 그 중에서도 X3의 매력 포인트는 즐거움을 안기는 주행성능이다. 6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M40i는 약 355마력의 성능으로 상쾌한 주행을 안겨주며 4기통 터보 엔진은 얹은 30i로도 그 스포티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즉각적인 반응으로 민첩하게 움직인다. 다소 단단한 듯한 승차감이지만 오히려 그런 단단함이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준다. 
 
9. 토요타 하이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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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생각해야 하는 가장에게 실내 공간은 필수적인 고려 대상이다. 아이들을 태워야 하고 소풍을 나갈 때는 짐도 실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운전의 소소한 재미도 놓칠 수 없다. 최대 8명까지 승차할 수 있는 토요타 하이랜더는 그런 소비자의 눈에 딱 들어맞는 자동차다. 3.5리터 V6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은 매끄러운 주행을 보여준다. 컨슈머리포트에서는 하이랜더가 밸런스도 뛰어난 편이고 핸들링도 차체에 비해 민첩한 편이라고 평했다. 또한 3열 시트를 유기적으로 사용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10. 포드 F-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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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에서 가장 잘 팔려나가는 자동차 중 하나가 픽업트럭이다. 픽업 트럭은 주로 생계형으로 판매가 이뤄지며 농장에서 쓰는 기구 혹은 공구 등을 쉽게 싣고 내려야 한다. 당연히 험하게 타는 일이 많을 뿐 아니고 스크래치가 나는 것도 개의치 않을 터프함을 갖춰야 한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적재 공간과 견인력, 등판능력이다. F 시리즈의 판매고를 견인하는 일등 공신인 F-150은 2.7리터 V6 기통 터보 엔진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는 한편 보행자 감지 충돌 보조 장치 등도 적용했다. 포드 F 시리즈는 2017년 약 107만 3,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첫 번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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