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분기별로 판매량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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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분기별로 판매량 공개한다
  • 윤현수
  • 승인 2018.04.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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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초, 자동차 제조사들이 장사를 얼마나 잘했나 평가할 수 있는 월간 판매량 차트가 이제 옛말이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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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메이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매월 자동차 판매 실적을 보고해왔던 일종의 관행을 깨고 현재 테슬라와 같이 매 분기마다 판매 실적을 보고할 것이라 밝힌 것이다. GM은 '자동차 시장에서 30일에 해당하는 시간은 단기 매출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고 언급하며 매달 판매량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월간 판매 실적 보고는 자동차 업계에서 수십 년 간 이어졌던 것으로, 거의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은 자사의 월간 판매량에 대한 보고서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반면, 현재 메이저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테슬라가 거의 유일하게 분기 별로 판매 데이터를 공개해왔다. GM 관계자는 이러한 테슬라의 행보와 같이 분기별로 영업 실적을 보고하는 편이 자사의 사업 방식과 맞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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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큰 손'으로 여겨지는 GM이 실적 보고 시기를 달리한다면, 이러한 판매 실적 공개 전환은 여러 미디어와 더불어 투자자에게도 큰 혼란을 가져올 전망이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 역시 이에 대한 문제점들을 염려하고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GM의 결정이 여타 업체들의 판매 실적 보고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쩌면 매월 성적표와 같이 받아봤던 월간 판매량 차트가 옛말이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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