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급 변화 이룬 쉐보레 아이콘, '카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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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체인지급 변화 이룬 쉐보레 아이콘, '카마로'
  • 윤현수
  • 승인 2018.04.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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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브랜드의 마스코트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소비자들의 십중팔구는 '카마로'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들은 영화 트랜스포머를 통해 찬란하게 부활했던 그 모습을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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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6세대까지 명맥을 이어온 그 슈퍼스타가 쉐보레의 새 디자인 큐를 입고 분위기를 판이하게 바꾼다. 화려한 이력을 지닌 브랜드 아이콘의 변신이기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결과물을 마주하면, 풀체인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디자인 테마가 큰 폭으로 변화했다. 6세대 전기형 모델이 가느다란 그릴에 입을 큼직하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었다면, 후기형(F/L) 모델은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한 틀에 묶고, 하단부 에어인테이크 면적을 줄여 눈매를 강조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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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직선과 날카로운 각들이 전면부를 수놓으며 남성적 이미지를 강렬하게 전달하던 과거와는 달리, 곡선 위주로 꾸며진 새로운 얼굴은 일말의 화려함과 세련미를 전달하고 있다. 후드 패널 디자인도 변화된 스타일링 테마에 따라 모습을 슬쩍 바꿨다. 따라서 앞머리는 펜더 패널을 제외하면 모조리 새로운 금형의 부품이 적용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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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위급 모델인 SS는 그 강력한 성능뿐이 아니라, 외적인 부분에서도 그 차원을 달리하고자 한 모습이다. SS의 경우 쉐보레가 선보이는 새로운 듀얼-포트 그릴을 얼굴에 잘 담고 있다. 마치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가 시각적으로 통합된 듯한 빅 마우스 스타일로 꾸며진 카마로 SS는 변경된 범퍼 스타일로 인상이 다시금 과격해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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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후면부 변경점의 핵심은 단연 테일램프다. 디테일을 판이하게 바꿔 초롱초롱한 눈망울 같은 이미지를 주는데, 남성적 이미지가 다분했던 전기형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인상을 안긴다. 따라서 카마로 6세대의 전기형 / 후기형 디자인은 완전히 테마가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 쉐보레 디자인팀의 과감한 시도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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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로운 소식 중 하나는 2리터 터보 엔진을 품은 엔트리 모델에 1LE 모델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터보 1LE 모델은 최고출력 275마력을 내는 터보 엔진에 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하고, 1LE 모델에 탑재된 스페셜 튜닝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하체가 한층 견고해진다. 아울러 광폭 20인치 타이어에 브렘보 브레이크 패키지를 품고, 레카로 시트와 트랙 / 컴피티션 모드가 추가된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도 탑재한다

여기에 신형 카마로는 종전에 없던 리어 카메라 미러와 전방 충돌 경보 시스템을 선택사양으로 고를 수 있고, 신형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품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카마로 SS는 '10L80'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여 향상된 연료 효율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자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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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GM 승용차 부문 마케팅 이사인 스티브 마저러스는 카마로를 두고 "단연 쉐보레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둥과도 같은 존재"라고 언급하며 카마로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브랜드를 막론하고 SUV 중심으로 라인업이 전개되는 현 시점, 쉐보레의 'RS' 브랜드와 카마로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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