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파워트레인으로 승부하는 10세대 '어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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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파워트레인으로 승부하는 10세대 '어코드'
  • 윤현수
  • 승인 2018.04.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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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는 자사의 간판 모델인 '어코드'의 10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오는 5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0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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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대로 변모한 '올 뉴 어코드'는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2018 북미 올해의 차(2018 North America Car of the Year)'를 수상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한 혼다의 대표 중형 세단이다. 그리고 한국 땅을 밟는 어코드는 모델 역사상 최초로 터보 엔진을 품으며 여전히 유효한 다운사이징 열풍에 발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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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코드는 총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우선 엔트리 모델인 1.5T 모델은 1.5리터 터보 엔진을 품으며 선대의 2.5리터 모델을 완벽히 대체한다. 과급기를 더한 이 1.5리터 엔진은 최고출력이 192마력에 달하고, 최대토크는 종전의 2.5리터 엔진을 상회하는 수치를 자랑한다.(26.5kg.m)

아울러 2.0T 엔진은 종전의 V6 3.5리터의 빈자리를 담당한다.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해당 유닛은 버튼식으로 조작 방식이 제공되는 10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춘다. 이와 같은 파워트레인 조합은 결과적으로 터보 엔진 특유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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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시장에서도 제법 존재감을 뽐내는 어코드 하이브리드도 진화를 이뤘다. 새로이 개발된 3세대 i-MMD((intelligent Multi Mode Drive)를 적용하여 연료 효율성은 물론, 적재공간 개선까지 이뤄냈다는 것이 혼다 측의 설명이다. 이는 뒷좌석 등받이 뒷면에 위치하던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차량 하부로 옮겨지며 발생된 이득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용 내외장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되며, EX-L / 투어링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투어링 모델은 혼다센싱, 레인워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같은 각종 고급 사양이 추가로 적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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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대 어코드는 세대변경을 이뤘음에도 전장이 선대 모델과 동일한 수준을 보이나, 전고가 낮아지고 전폭과 축거가 각각 10mm, 55mm 늘어나며 한층 역동적인 스탠스와 더불어 넓어진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아울러 자신만의 색채가 뚜렷했던 인테리어 스타일을 다소 포기하되, 'Human Machine Interface'와 같은 인테리어 제작에 따른 기본 덕목에 맞춰 인체공학적이고 실용적인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아울러 실내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레인워치 같은 최첨단 사양은 물론, '혼다 센싱'으로 대표되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패키지가 제공되어 편의성과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킨다.(트림에 따라 장비 구성 상이함)

[혼다] 어코드 1.5Turbo.jpg

한편, 어코드는 2004년 국내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4만대 가량이 팔리며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다. 세단 시장에서 디젤이 저물어가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가솔린 엔진이 각광받기 시작하는 현 시점이 어코드의 출격 타이밍으론 제격일지도 모르겠다.

특히 대중적으로 변모한 인테리어 스타일을 보라, 이제 기이하던 내외관 디자인 때문에 어코드 구매를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 물론 다운사이징과 연료효율성까지 모두 잡은 신형 파워트레인도 이에 한몫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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