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SUV의 역사, 그리고 이쿼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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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SUV의 역사, 그리고 이쿼녹스
  • 윤현수
  • 승인 2018.05.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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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107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SUV'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브랜드다. 그야말로 현재 SUV 열풍을 만들어낸 선구자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크기와 컨셉트를 지닌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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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라는 개념은 1980년대 후반부터 일반화되기 시작했지만 쉐보레 SUV 역사는 그보다 훨씬 빠른 시점부터 시작되었다. 1935년, 상업용 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한 서버번 캐리올(Suburban Carryall)이 그 역사의 주인공이다.

세월의 흐름 탓에 작금의 SUV들과 비교한다면 거리가 좀 멀긴 해도, 이 서버번 캐리올은 8명까지 품을 수 있는 3열 좌석을 갖췄으며, 2도어 스타일 뛰어난 활용성으로 미국 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히터나 후측 범퍼와 같은 편의사양도 챙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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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SUV는 실내 공간이 모두 철제로 이뤄진 트럭과 흡사해 미방위군과 민간 보호단체 등 상용차 구매처에 주로 판매됐다. 쉐보레는 1969년 K5 블레이저(K5 Blazer), 1995년 신형 블레이저(Blazer) 등 자동차 역사를 장식한 제품들의 출시를 이어가며 현재의 진일보한 SUV를 탄생시키는 기반을 다져왔다.
 
쉐보레는 이후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 트래버스, 트랙스 등 다양한 글로벌 히트 모델을 선보이며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SUV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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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쉐보레는 한국 시장에 자사의 SUV 노하우를 듬뿍 담은 '이쿼녹스' 3세대 모델을 6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쿼녹스는 다음달 7일 개막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 무대에서 국내 최초로 데뷔하며, ADAS를 비롯한 수준 높은 편의사양을 장착하여 소비자들을 마중한다.

참고로 2004년 탄생한 초대 이쿼녹스는 GM 유니바디 플랫폼을 기반으로 빚어졌다. 또한 2008년 2세대 모델이 북미 시장에 출시되었고, 이후 SUV 열풍을 타고 쉐보레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실버라도에 이어 북미 시장에서 두번째로 인기가 많은 쉐보레 차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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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측은 이쿼녹스 출시 이후에도 자사의 노하우가 담긴 여타 모델들의 추가 투입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쿼녹스 출시가 SUV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의 도화선이 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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