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 월 판매량 4천 대 돌파…여전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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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월 판매량 4천 대 돌파…여전한 인기몰이
  • 윤현수
  • 승인 2018.07.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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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6월 실적을 공개했다. 5월 대비 0.3% 감소한 실적을 보였으나, 여전히 1만 대에 육박하는 준수한 성적으로 내수 시장 3위 자리를 지켰다.

모델별로 보면 티볼리는 1% 상승한 3,695대의 성적을 기록했고, G4 렉스턴은 1,464대, 렉스턴 스포츠가 4,008대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대략 2%가량 높은 실적을 자랑했다. 다만 모델 수명주기가 쇠퇴기에 이른 코란도 패밀리 (코란도 C- 코란도 투리스모)는 지난 5월보다 판매량이 크게 하락하여 쌍용차의 6월 실적 하락에 크게 일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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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적인 것은 단연 킬러 타이틀의 끊임없는 활약이다. 지난해부터 볼륨이 대폭 커진 소형 SUV 시장에서 여전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티볼리는 말할 것도 없고, 틈새시장에서 날뛰어주며 올해 내수 성장세를 주도한 렉스턴 스포츠의 모습에 쌍용차는 흐뭇한 미소를 띠고 있다.

쌍용 픽업트럭의 계보를 잇던 코란도 스포츠가 '렉스턴' 브랜드로 편입되며 제법 많은 변화가 일어났었다. 차체는 더욱 큼직해졌고, 이전보다 한결 나아진 2열 거주성과 풍부한 편의장비와 고급스러워진 실내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묶어내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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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품성의 진보는 자연히 높은 수요로 이어졌고, 출시 2주 만에 5,500대가 넘는 사전계약 대수를 자랑하며 이를 입증했다. 아울러 실제 출고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실적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간단한 그래프로 보면 렉스턴 스포츠의 실적 상승은 더욱 눈부시다.

렉스턴 스포츠는 기아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4개 업체가 모두 실적 하락을 보인 4월을 제외하면 출시 이후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왔다. 그러면서 지난 5월에는 '소년 가장'이던 티볼리보다도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브랜드의 최고 효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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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종전까지의 '원맨쇼'가 여전한 시장임을 감안하면 이 전성기 시절의 유효기간을 가늠하기도 어렵다. 단종 직전임에도 2천 대 이상을 팔아제끼던 코란도 스포츠의 면모를 보면 더욱 그렇다.

한편, 쌍용차에게 있어 주력 모델들의 호조는 단연 기쁜 이야깃거리지만, 골칫거리들도 있다. 꾸준한 연식 변경을 통한 상품성 개선에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코란도 패밀리의 실적이다. 특히 올해 초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코란도 투리스모는 신차 효과는 커녕 부분변경 이전이었던 전년도보다도 판매량이 폭락하여 모기업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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