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그룹,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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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그룹,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 윤현수
  • 승인 2018.07.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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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AG가 더욱 유연한 기업 운영을 위해 자사를 세 가지 분야로 분리 구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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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그저 자동차를 생산할 뿐인 전통적인 개념의 완성차 업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다양한 자회사 보유와 더불어 제법 넓은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다임러 측도 이와 같은 변화에 대응하여 효율적인 기업 운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심해왔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업 분리를 기획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승용차 사업 분야는 '메르세데스-벤츠 AG'로 몽땅 할당하고, 트럭과 상용차 사업은 '다임러 트럭 AG'가, 대세로 떠오른 모빌리티 및 금융 서비스는 '다임러 모빌리티 AG'가 전담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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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기존에 다임러 AG를 형성했던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과 같은 승용차 관련 서브 브랜드들은 모두 메르세데스-벤츠 AG 산하로 편입되며, 각 분야에 맞는 자율적인 기업 운영을 가능케 하고자 한다.

또한 다임러 측은 이러한 기업 분리가 이뤄지게 되면 보다 신속한 정책 결정과 더불어 최근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여타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이 더욱 유연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임러는 앞서 언급한 계획의 실행을 앞두고 다임러 주주들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반수가 이 안건에 대해 찬성하게 되면 2020년부터 다임러AG는 본격적으로 세 개로 나뉘어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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