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미쓰비시, 2021년부터 안드로이드 OS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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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미쓰비시, 2021년부터 안드로이드 OS 도입한다
  • 박병하
  • 승인 2018.09.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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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년부터 르노 계열의 자동차들이 안드로이드 OS를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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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구글(Google)과의 기술체휴를 통해 2021년부터 얼라이언스 내 차종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여 "고도의 인포테인먼트 환경과 운전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복수의 브랜드와 차종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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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이번 기술제휴를 통해 얼라이언스 내 모든 제조사의 차종에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됨은 물론,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자동차용 어플리케이션을 경제운행 시스템에 반영하는 것 또한 가능해진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전화 및 메시지 응답, 멀티미디어 기능 및 정보검색을 차내 기능으로서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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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휴를 통해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구글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자사 차종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서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풍부해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얼라이언스 내 각 제조사는 마치 현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처럼 필요에 따라 자사만의 UI(User Interface) 디자인이나 부가 기능 등을 구현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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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많은 고객들이 자동차 제조사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보다 구글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파악하여 본 제휴를 결정했다고 말한다. 얼라이언스의 경영 개발 책임자 하디 자블리(Hadi Zablit)는 "우리의 목표는 스마트폰과 같은 사용자 경험을 자동차 안에서 제공하는 것이며, 그것은 사람들이 차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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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자동차용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여전히 운전자들의 입장에서는 사용이 까다로워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체계를 도입하게 된다면 통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그대로 차내에 내장한 것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커넥티드 카'로의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중국과 같이, 구글 서비스가 운영되지 않는 국가에서는 별도의 기술 협력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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