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운전자 관심 모으는 'Ditch Your Car' 챌린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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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운전자 관심 모으는 'Ditch Your Car' 챌린지란?
  • 윤현수
  • 승인 2018.10.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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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스레 여겨졌던 자동차의 '소유'도 먼 미래에는 옛이야기로 남을 지도 모른다. '카셰어링', 혹은 '라이드 셰어링' 개념이 전 세계적으로 번지기 시작하며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이 조금씩이나마 변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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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현재 미국 차량공유 업체 중 우버에 이은 2위를 자랑하는 '리프트(Lyft)'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열어 미국 자동차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리프트사가 제안한 'Ditch Your Car' 챌린지는 '당신의 자가용을 '차버려라'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야말로 애인과 같이 함께했던 자가용과 이별하라는 것이다. 리프트는 미국 35개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가용을 한 달 동안 이용하지 않을 경우 550달러 상당의 모빌리티 이용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8월 시카고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후 다시금 진행되는 챌린지로, 이번엔 뉴욕 / 샌프란시스코 / 보스턴/ 워싱턴 DC를 포함한 35개 도시에서 2천 명 이상의 지원자를 받는다고 한다.

리프트 측은 이와 같은 캠페인이 자사의 서비스를 홍보함으로써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수요 확대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미국 내 자가용 개체 수 감축을 통한 교통체증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리프트는 자가 소유 자동차가 2020년 이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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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 역시 차량공유 서비스가 대중화되며 '자동차 = 소유'라는 절대 불변의 공식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카셰어링 업체들이 걸음마 배우던 시절인 2011년에는 매출 규모가 6억 원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업체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 등으로 2015년에는 매출 1천억 원 규모를 돌파했으며, 2020년에는 5천억 원 수준을 넘어서며 자동차 산업의 주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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