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 600 상큼하고 깔끔한 외모에 편리함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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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 600 상큼하고 깔끔한 외모에 편리함 가득.
  • motoya
  • 승인 2014.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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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승한 캠핑카는 제일모빌에서 제작하고 애드윈에서 판매하고 있는 ES 600이다.


제작. 제일모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캠핑카는 그 플랫폼을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2.5L /2.5A-VGT 엔진, 최고출력 175마력/3,600rpm)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ES600도 마찬가지이다. 스타렉스의 운전석부분을 제외한 그 나머지부분을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을 담아 제작한 차체를 얹어 만들었다. 제일모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벙커베드, 주방시설, 화장실, 침대로 변형이 가능한 테이블 등이 알차게 자리잡고 있다. 공간구성 또한 실내에서 활동 시 편리한 동선을 확보했다.



크기. 부담없이 이용하기 편함


전장 / 전폭 / 전고가 각각 6,090mm, 2,230mm, 2,870mm이다. 총중량은 3,085kg이다. 실내 높이 1,950mm이다. 내부의 벙커베드 높이는 850mm, 벙커베드 크기는 2,100mm x 1,500mm이다. 테이블 변환 침대는 1,920mm x 1,800mm이다. 확장 침대는 2,050mm x2,000mm의 크기까지로 넓힐 수 있다.



디자인. 상큼, 깔끔


전반적으로 상큼하고 깔끔한 인상이다. 외장 전체를 감싸고 있는 하얀색과 회색의 도색은 도회적인 인상을 준다. 전체적으로 환기와 채광을 위한 7개의 창은 적재적소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벙커베드위로 자리잡은 창은 침대에 누웠을 때 외부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제법 매력적이다. 몸통 가운데로 ES600이란 브랜드 로고가 가로띠선과 함께 이 차의 아이텐터티를 나타내고 있다.


실내공간. 다양하고 편리함


- 벙커베드


운전석위로 엉덩이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는 공간으로 취침 시 사용되는 메인베드가 위치해 있다. 성인 3명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다소 협소해 보인다. 두 명의 성인,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한 구성이라면 넉넉히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의 침대이다. 메트리스의 감촉은 일반 침대와 다를 바 없이 편안하고 부드럽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 테이블


테이블은 다용도로 사용된다. 기본적으로 주방에서 완성된 요리를 옮겨 식탁으로의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들이 게임이나 학교 숙제를 할 수 있는 간이 책상으로도 요긴하게 사용된다. 무엇보다 간단한 변형으로 테이블을 침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원터치로 테이블을 소파 높이에 맞춰 낮추고 테이블공간위로 메트리스를 덮어 완벽한 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 3명이 사용할 수 있다




- 주방


주방은 2구의 가스레인지와 1개의 싱크대, 냉장고, 전자레인지, 상하부의 수납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납공간은 캠핑기간 동안 사용할 다양한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편이다. 2구의 가스레인지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편안하게 요리할 수 있는 구조이다. 가스레인지 옆으로 싱크대가 마련되어 있다. 싱크대는 다소 작아 보이지만 캠핑중 간단한 설겆이 등은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 위 쪾으로는 저전력 전자레인지가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냉동 또는 인스턴트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 화장실, 샤워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동일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환기창이 있어 환기를 통해 깨끗하고 상쾌하게 화장실을 사용갈 수 있다. 세면대와 변기는 일체형 구조이다. 세면대의 수전을 샤워기로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궁금해하는 부분인 사용 후 처리에 대한 물음이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화학처리제를 카트리지 타입의 통에 넣어두면 끝이다. 냄새를 잡으면서 고체를 액체로 분해해준다. 처리는 가까운 화장실에 버리면 끝이다.



편의 사양.


벽걸이형 삼성 23인치 LED 모니터는 HD 위성 수신기를 통해 다양한 채널의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무선, 듀얼 노래방 기기를 통해 즐거운 오락시간을 가질 수 있다. 차량의 천정외부에는 400W급의 태양광 집열판이 설치되어 있어 캠핑시 필요한 전력을 생산해 주기도 한다. 또한, 운전공간에는 매립형 네비게이션과 룸미러형 하이패스, 후방 카메라와 고성능 안테나 등이 설치되어 있다.



차량 우측면에 부착된 케어프리 전동 사이드 어닝이 장착되어 있다. 길이는 3.5m이다. 지지대 없이도 빠르고 설치할 수 있다. LED 조명등은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2분 정도면 어닝 설치가 완료된다. 어닝을 설치하면 다용도 사용 가능한 공간이 만들어 진다. 날씨가 좋다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카페로 햇빛이 강한 날씨에는 선선한 그늘을 제공해주는 휴식공간으로 커피 한잔과 함께 독서하기에 좋은 공간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에바스 D3 경유 FF히터, 루프에어콘 등이 설치되어 여름이나 겨울등의 날씨에 관계 없이 시원하고 따듯한 캠핑이 가능케 한다. 뒷문 출입구에는 모기장, 블라인드, 수납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청수탱크 140리터, 오수탱크 80리터의 공간이 있다. 주방에서 요리하거나 샤워하는 용도의 물을 사용하고, 그리고 사용후 저장하는 공간이다. 출발 전보다는 캠핑장 인근에서 채우는 것이 연비를 위해 좋을 듯 싶다.




차량 뒷면, 외부에는 접이식 사다리나 자전거 캐리어가 달려 있다. 아이들을 위해 또는 산악바이킹을 즐기는 캠퍼의 경우라면 이에 필요한 자전거를 장착하고 캠핑장까지 갈 수 있다.


사용 느낌


- 주행


스타렉스를 운전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모든 주행환경에서의 느낌은 편안하다. 다면 캠핑하는 곳의 특성상 좁은 길에서는 낮은 좌우 가로수에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고속도로를 이용시 톨게이트의 높이에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에서는 80Km/h, 국도에서는 50km/h 전후로 주행했다. 만족스럽다. 캠핑카로 속도를 즐길 수 있는 탈 것이 아님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주행을 권하고 싶다.



- 설치, 짧은 시간… 긴 만족


일반 캠핑이나 차량의 루프에 설치되어 캠핑시 이용하는 루프탑텐트의 경우보다 일단 편안하고 안락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 캠핑의 경우 일일이 캠핑사이트를 구축해야 하는 고달픈 과정들에 제법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한다. 물론 이러한 과정 자체를 캠핑의 일부분으로 받아 들이고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루프탑 텐트의 경우도 일반캠핑에 비해 편리한 구성의 캠핑이지만 사이트 구축에 필요한 노력은 만만치 않게 들여야 한다.


이에 비해 캠핑카의 경우 캠핑을 원하는 자리에 주차 후 지지대만 단단히 고정시키면 그 상태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외부어닝과 테이블 정도의 세팅은 해야한다. 하지만 대략 10분 전후면 완벽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전기를 연결하고 내부의 조명을 켜면 마치 작은 공간의 카페테리아에 있는 느낌을 받는다. 모든 전기시설은 바로 사용이 가능해 진다. 창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빛과 LED조명은 실내를 좀 더 분위기 있게 연출해 준다. 외부시설을 세팅할 경우 아이들은 내부에서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다.


전반적인 시설들은 사용하기 편리하다. 간단한 요리를 조리할 경우는 큰 불편함 없이 가스레인지와 싱크대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복잡한 요리의 경우 이를 손질하거나 조리할 때 공간이 다소 좁은 불편함은 감소해야 한다.


테이블은 가장 활용도가 많은 시설이다. 4명이 사용해도 넉넉한 소파와 테이블은 가장 효율적이고 매력적이다. 벙커베드의 경우도 푹신하고 안락하다. 역시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 내려오지 않으려고 한다.


결론


ES600캠핑카를 이용한 캠핑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현대스타렉스캠핑카보다 편안하고 넓은 실내공간 구성은 좀 더 여유있었고 다양한 편의시설은 사용하기에 편리했다. 발길 닿는 곳이 곧 편안한 휴식처가 될 것 같다.


시승했던 ES 600 모델명의 7인승 캠핑카는 차량가, 부가세, 옵션, 옵션 부가세 등을 모두 합하면 판매가는 2013년 기준 96,580,000원이 된다.



캠프야(www.campya.co.kr)에서는 다양한 캠핑카, 카라반, 트레일러, 캠핑장 등과 함께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다.


글 김재민 편집장(james@nexteen.net)사진 표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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