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양산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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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양산차는?
  • 박병하
  • 승인 2019.11.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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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는 다양한 자동차가 존재한다. 그리고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자동차들 나타나는 가운데, 세계의 양산차들은 공통적으로 과거에 비해 그 덩치들이 부쩍 ‘커졌다’. 이는 과거부터 줄곧 ‘큰 차’를 선호해 왔던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심지어 자동차의 크기 자체가 규제로 묶여 있는 일본 내수 시장 조차,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높이’만큼은 꾸준히 키웠다.

세계의 자동차들은 세월이 지날 수록 그 몸집을 조금씩 키워 오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양산차들 중에서 가장 큰 차는 무엇일까? 사실 “가장 큰 차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100% 명쾌하게 답을 내리기는 어렵다. 오늘날의 자동차는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다양해지고 세분화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차의 크기를 결정짓는 길이와 폭, 그리고 높이를 기준으로 삼는 대신, 승용(세단/쿠페/해치백 등), SUV(크로스오버 포함), 그리고 픽업트럭 등 부문별로 나누어서 살펴 보도록 한다.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양산차 중 가장 큰 차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승용 부문
현재 승용 부문에서 가장 큰 차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은 현행의 양산차들 가운데 길이가 6,499mm로 가장 길고, 휠베이스도 4,418mm로 가장 길다. 그렇다면 높이가 가장 높은 세단형 양산차는 무엇일까? 정답은 8세대 ‘롤스로이스 팬텀 EWB’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길이는 5,982mm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에 비해 50cm도 더 짧지만 높이는 76mm 높은 1,656mm에 달한다. 한 편, 차폭이 가장 넓은 차는 2,038 mm를 자랑하는 부가티 시론이다.

SUV 부문
SUV 부문에서 크기를 가지고 자랑을 할 수 있는 제조사들은 미국 브랜드 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쪽 세계부터는 미국 브랜드의 독무대라고 봐도 될 정도다. 현행 양산차들 중에서 길이가 가장 긴 SUV는 단연 쉐보레의 서버번(Suburban)이다. 쉐보레 서버번은 5,700mm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하는데, 이는 형제차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보다 3mm 더 긴 것이다. 거의 유일한 경쟁차종이라 할 수 있는 포드 익스페디션 맥스(Expedition MAX)에 비해 64mm나 더 길다. 하지만 휠베이스와 높이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휠베이스와 높이는 포드 익스페디션 맥스가 더 길고 높다. 포드 익스페디션 맥스의 휠베이스는 3342mm로 서버번보다 40mm 더 길고 높이는 1,945mm로, 서버번보다 55mm 더 높다. 

픽업트럭 부문
덩치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픽업트럭이다. 픽업트럭은 적어도 북미 지역에서 만큼은, 크기가 작을수록 인기가 없다. 크기가 작아지면 탑재하는 엔진도 작아지고, 그만큼 견인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주로 풀사이즈 및 헤비듀티급 픽업트럭의 인기가 좋다. 그렇다면 가장 큰 픽업트럭은 어떤 차종일까? 길이를 기준으로 하면, 가장 큰 픽업은 무려 6,756mm에 달하는 전장을 자랑하는 쉐보레의 실버라도 3500HD 크루캡 롱베드 모델이다. 크루캡은 성인이 승차할 수 있는 뒷좌석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롱베드는 적재함의 길이가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폭도 2,078 mm로 가장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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