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주행거리 400마일 넘는 신형 풀사이즈 전기픽업 출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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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 주행거리 400마일 넘는 신형 풀사이즈 전기픽업 출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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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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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이하 GM)이 순수 전기로 구동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GM이 지난 주 발간한 '2019 연간 지속가능성 보고서(10th Annual Sustainability Report Outlining 2019)'에 기재된 내용에 따른 것으로, 현지 외신들은 이를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GM은 LG전자와의 합자회사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LLC)로부터 공급받는 배터리를 이용해 고성능 자동차부터 픽업트럭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세그먼트에 대응하는 전기차 제품을 오는 2023년도까지 총 20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그 20여종의 차중에서도 유력하게 지목되는 제품으로 쉐보레 브랜드로 출시할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꼽고 있다.

GM은 지난 3월, ‘EV 위크(EV Week)’에서 새롭게 개발한 ‘얼티엄(Ultium)’ 배터리와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리드할 미래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3세대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은 차종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범용성이 돋보이는 플랫폼으로, 향후 GM이 전개하게 될 전기차 제품군은 모두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이 이루어진다. 이 플랫폼에 적용된 얼티엄 배터리는 최대 400마일(약 646km)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GM은 이를 위해 총 200억 달러(한화 약 24조 620억원) 규모의 투자를 감행한 바 있다.

GM은 향후 자사가 전개하게 될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 구축의 첫 타자로는 2021년 공개 예정인 캐딜락 전기차 '라이릭(Lyriq)'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2023년도에는 기존에 폐지했던 허머 브랜드를 되살리는 한 편, 전기차 버전의 허머라고 할 수 있는 '허머 EV 트럭(Hummer EV Truck)'를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쉐보레 브랜드의 픽업트럭에 대한 이야기는 빠져있지만, 현지에서는 조만간에 포드자동차가 F-150의 전기차 버전을 곧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늦든 빠르든 실버라도의 전기차 버전을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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