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미니는 크로스오버가 될 것"...미니, 새로운 전기차 컨셉트 '에이스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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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미니는 크로스오버가 될 것"...미니, 새로운 전기차 컨셉트 '에이스맨' 발표
  • 모토야
  • 승인 2022.07.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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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에서 새로운 컨셉트 카, 에이스맨(Aceman)을 발표했다. 미니 에이스맨은 미니의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과 더불어 전동화, 지속가능성 등,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에 부응하는 요소들을 갖춤으로써 미래의 미니가 어떠한 방향성을 띄고 변화해 나갈지를 보여주는 컨셉트카로 태어났다.

 

미니측은 에이스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3도어 미니 쿠퍼는 크로스오버 모델과 결합된 형태의 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 브랜드의 책임자인 슈테파니 부어스트(Stefanie Wurst)는 "미니 에이스맨 컨셉트는 미니 쿠퍼와 미니 컨트리맨 사이의 공간을 연결하는 완전히 새로운 차량으로 태어날 것"이라며, "이 컨셉트카는 미니가 순수 전기차로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있는지, 그리고 브랜드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스맨의 외관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점은, 내연기관이 주류였던 그동안의 미니에서 벗어나, 전기차로의 이행을 더욱 확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이스맨의 실루엣은 지금까지의 미니들과 궤를 함께 하고있다. 그러나 그것만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달라졌으며, 그 변화는 전기차로서의 특징들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원형 헤드램프와 함께, 오랫동안 미니의 얼굴을 구성하는 핵심으로 작용했던 수평향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완전히 사라지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체형 패널을 적용한 것은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헤드램프는 각을 더욱 확실하게 잡은 사각형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전후 펜더의 형상이나 범퍼 하단의 디자인 등에서도 직선의 기조가 유달리 강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비단 전기차로서의 특성을 강조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크로스오버 비클로서의 단단하고 무게감 있는 매력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미니가 오랫동안 추구해 왔던 '미니멀리즘'의 정신에 입각하여 군살을 쏙 뺀 디자인을 보여준다. 마치 초대 미니의 실내가 운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 남긴,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것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하나의 크래시패드와 거대해진 원형의 정보창, 그리고 숫자가 최소화된 토글 스위치 등으로 구성되며, 시트는 4점식 벨트를 적용 가능한 스포츠 버킷 시트로 구성되어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실내에 크롬이나 가죽 장식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니는 그동안 클래식한 감각을 살리면서도 고급감을 전달하기 위해 오랫동안 크롬과 가죽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들 소재를 모두 배제한 것이다. 에이스맨 컨셉트의 내장재에는 직물이 주로 사용되며, 일반적인 가죽 소대 대비 쾌적한 질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또한,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크롬 장식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더욱 추구한다.

미니의 새로운 컨셉트카 에이스맨은 오는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이벤트인 게임스컴 2022(gamescom 2022)에서 최초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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