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전기픽업 경찰차 등장! - 포드 F-150 라이트닝 PRO SS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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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전기픽업 경찰차 등장! - 포드 F-150 라이트닝 PRO SS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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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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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자사의 전기 픽업트럭 모델, F-150 라이트닝(F-150 Lightning)을 기반으로 한 전기 경찰차를 내놓았다. 'F-150 라이트닝 PRO SSV'로 명명된 이 차는 종래의 내연기관 차량 대비 월등한 가속성능과 활용성을 가지며, 경찰 조직의 요구에 맞춘 사양을 적용해 원활한 공무수행을 돕는다. 아울러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특성을 통해 장기적으로 운영비용의 절감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F-150 라이트닝 PRO SSV는 미국 경찰 조직이 요구하는 사양들을 두루 적용하고 있다. 먼저, 경광등의 경우에는 높은 휘도와 적은 전력소모량, 그리고 소형화까지 양립한 최신의 LED 경광등을 적용해 전비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한다. 휠은 통상 스틸휠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경찰차량과는 달리, 18"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여기에 픽업트럭이 갖는 넉넉한 적재공간으로 임무 시 필요한 개인화기를 비롯해 다양한 장비들을 운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방에도 14.1cu-ft(약 399리터)의 전방 트렁크(Frunk)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 전방 트렁크에는 차내의 200A DC-DC 전원을 사용할 수 있는 포트도 마련되어 있다.

고속 추격임무가 심심찮게 발생하는 미국의 경찰조직이 사용해야 할 차량인 만큼, 주행성능 역시 중요하다. F-150 라이트닝 PRO SSV는 452마력의 최고출력과 775lb-ft(약 107.1kg.m)의 막강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 막강한 동력성능 덕분에 F-150 라이트닝 SSV는 단 4초 안에 0-60mph(약 96km/h) 가속을 끝낼 수 있으며, 최대 7,700lbs(약 3,492kg)에 달하는 견인중량을 가져, 트레일러 형태로 견인되는 다양한 장비들을 운용할 수 있다. 확장형 배터리를 적용하면 최고출력은 580마력까지 상승하며, 최대견인중량은 무려 10,000lbs(약 4,535kg)까지 늘어난다.

내부 또한, 경찰조직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먼저, 대시보드의 계기반 상단부의 경우에는 민수용 차량과는 다른 구조로 재설계되어 있다. 이는 경찰에서 사용하는 통신기기나 각종 업무용 단말기 등의 장비들을 설치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12" 크기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적용한 최신의 SYNC4 시스템이 적용되어 편리한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좌석 또한 특별한 구조로 되어 있다. 앞좌석의 경우에는 평시에도 허리춤에 권총집를 항시 착용하는 현장 경찰관들의 승하차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시트 구조를 일부 변경하는 한 편, 고강도의 직물 커버를 사용한다. 여기에 앞좌석 등받이에는 스틸 방어판을 내장하여 뒷좌석이나 차량 후방으로부터의 총격 등으로부터 경찰관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뒷좌석의 경우에는 미국의 다른 경찰차들이 대체로 그렇듯, 청소가 용이한 비닐제 좌석커버와 바닥재를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포드가 현재 자사의 민수용 차량들에 적용중인 포드 코-파일럿 360(Ford Co-Pilot 360) 능동안전장비 패키지가 적용된다. 라이트닝 SSV에 적용되는 코-파일럿 360은 교행감지 기능, 비상 제동 시스템, BLIS(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보다 안전한 공무수행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포드는 F-150 라이트닝 SSV를 구매하고자 하는 각 지역 경찰조직을 위해 전용의 금융상품은 물론, 전기차량으로의 원활한 전환을 돕기 위해 충전 인프라, 그리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원 등을 제공한다. 포드 측에서는 트림, 가격 등의 자세한 사항은 오는 8월경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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