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2022년 8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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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은 가계 지출이 늘고 폭염까지 더해져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 8월 시세 변화는 크지 않다. 올해 8월 시세는 전체 평균 1% 미만인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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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시세 변동폭은 크지 않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모델이 많았다. 그 중 하락폭이 다소 큰 모델은 기아 더 뉴 쏘렌토의 경우 평균 2.8%, 특히 최대가는 4.2% 하락해 전월 대비 131만원 하락했으며, 이 외 현대 그랜저 IG, 제네시스 G70, G80, 기아 올 뉴 K7, 르노 QM6, 쌍용차 티볼리 아머 등이 평균 1~2% 대의 시세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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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세는 변동의 거의 없거나 미세하게 가격이 오른 경향을 보였다. 지난 달 시세가 반등했던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의 최소가는 소폭 떨어졌으나 최대가는 20만원 가량 상승했으며, 기아 더 뉴 니로의 최대가 및 최소가는 15~20만원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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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현대차와 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 모델들의 상반된 시세 변동이 눈길을 끌었다. 평균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모델은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로, 최대가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95만원이 올라 2,540만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 올 뉴 투싼은 전월 대비 최소가와 최대가가 62~63만원 가량 떨어져 1,790만원대부터 2,58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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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달과 시세 변동이 거의 없는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모델의 시세 급등이 눈길을 끌었다. 포르쉐 카이엔은 지난 달에 이어 최소가는 3.53%, 최대가는 5.35% 모두 큰 폭으로 상승, 최대가 기준으로 전월 대비 718만원이 올랐다. 포르쉐 카이엔의 경우, 최근 국내 신차 재고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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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BMW 5시리즈 (G30)의 경우 최소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최대가는 332만원이 올라 6,930만원대를 기록했으며, 도요타 캠리 (XV70), 렉서스 ES300h 7세대 등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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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시세 하락폭 보다 큰 모델인 아우디 뉴 A6의 시세는 평균 2.08% 하락해 전월 대비 시세가 57~83만원 떨어졌다. 이 외 밴츠 E-클래스 W213, 아우디 뉴 A6, 볼보 XC60 2세대와 같은 모델들도 1%대로 시세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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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8월은 휴가 비용 등 가계 지출이 늘어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지만, 올해 8월은 시세 하락폭이 크지 않다”며, “그럼에도 신차 대기가 상대적으로 긴 모델들을 제외하면 시세가 하락한 모델들이 많기 때문에 중고차 구매를 계획한 소비자들은 8월 달을 고려해 볼만 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