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민들레가 천연고무를 대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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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들레가 천연고무를 대신 할 수 있을까?
  • 모토야
  • 승인 2012.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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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천연고무 대체 물질 러시아 민들레에서 발견

- 타이어급 고무를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 보여

세계 1위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깜짝 놀랄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브리지스톤 미국법인(브리지스톤 아메리카)이 참여한 한 연구 프로젝트에서 연구진은 러시아 민들레 식물(Russian Dandelion)에서 상업적으로 유의미한 타이어 재료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고급 고무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브리지스톤이 참여한 ‘러시아 민들레 프로젝트(Russian Dandelion Project)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농업연구개발센터(Agricultural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re, Ohio University)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천연고무 대체 물질을 찾는 연구였다.

이 연구에서 브리지스톤은 러시아 민들레에서 추출한 천연고무를 사용해 제작한 고무의 성능을 면밀히 실험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브리지스톤 아메리카의 기술연구센테장 히로시 모우리 박사는 “이론적으로 천연고무를 수확할 수 있는 1,200여종 이상의 식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재 타이어 시장의 고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과 품질의 천연고무를 추출할 수 있는 식물을 찾는 다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라고 말했다.

“브리지스톤은 타이어와 그 외 고품질 고무제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천연고무를 대체할 물질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왔으며, 이번에 러시아 민들레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발견을 한데 희열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브리지스톤은 러시아 민들레에서 추출한 천연고무를 가지고 미국 애크론(Akron)과 도쿄에서 추가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2014년에는 대규모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소식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2012년 3월 구아율(Guayule)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자리에서였다. 구아율은 미국 남서부와 북부 멕시코에 자생하는 관목으로, 고무나무(히비어나무)로부터 수확되는 천연고무의 대체재로 연구되고 있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브리지스톤 아메리카는 미국 남서부 지역에 시범 농장과 기술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러시아 민들레와 구아율은 현재 타이어에 사용되는 원재료인 고무나무에서 수확되는 천연고무와 비교 했을 때 거의 동일한 품질을 갖고 있다.

구아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러시아 민들레 프로젝트는 브리지스톤과 브리지스톤 아메리카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다. 브리지스톤 아메리카는 연구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고,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브리지스톤은 그에 대한 투자와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브리지스톤 아메리카는 이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 및 연구 지원을 하기 위하여, 오하이오(Ohio)에 브리지스톤 아메리카 센터와 미주 기술센터의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타이어에 대한 시장수요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유한한 천연자원의 보존을 장려할 수 있는 첨단 신기술과 비즈니스 활동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러시아 민들레와 구아율 연구 프로젝트와 같은 별도의 독자적인 노력을 통해 100 % 지속 가능한 자원(재생 및 재활용 자원)을 사용하여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 이러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공유할 것이며, 100%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만든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자원 재활용과 재사용을 위한 기술과 공정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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