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라,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 ZDX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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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라,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 ZDX를 공개
  • 모토야
  • 승인 2023.08.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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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의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Acura)가 18일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순수 전기차 모델, ZDX와 ZDX 타입 S(ZDX Type 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큐라 ZDX는 아큐라 브랜드로서는 최초가 되는 순수 전기차 모델로, 혼다의 북미시장용 순수 전기차 모델인 혼다 프롤로그(Honda Prologue)와 함께, 북미 시장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혼다는 2040년도까지 글로벌 판매량의 100%를 순수전기차(BEV)와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로 대체하는 계획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에 혼다는 내수시장용 전기차는 물론, 해외 판매용 전기차의 개발 및 생산, 수출 등에도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아큐라 ZDX는 혼다 프롤로그와 마찬가지로, 혼다와 미국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과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이 차량은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와의 협력을 통해, GM의 얼티엄 배터리팩을 사용하는 모델로 만들어졌으며, 외관 디자인과 세부 설계 등은 지난 해 같은 곳에서 최초공개한 바 있는 아큐라 프리시전 EV 컨셉트(Acura Precision EV Concept)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큐라 ZDX의 외관은 아큐라 프리시전 EV 컨셉트의 강인하면서도 유려한 차체 형상을 거의 그대로 가져 온 모습이다. 전면 노즈부의 패널에는 프리시전 EV 컨셉트의 독특한 방사형 패턴을 엠보스 형태로 적용하고 있고, 패널 주위를 LED 조면으로 둘러 더욱 화려하면서도 아큐라 특유의 펜타곤 그릴 형상을 구현한다. 헤드램프는 한층 날카롭게 다듬어져있고, 하단의 범퍼 디자인 또한 역동성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조형돼 있어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직선적인 요소를 강조하면서도 은은한 볼륨감을 연출하는 차체 형상은 산뜻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뒷모습에서는 헤드램프의 디자인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극단적인 수평향으로 빚어진 테일램프, 역동성을 강조한 범퍼 디자인 등이 돋보인다. 

아큐라 ZDX는 102kWh의 대용량을 자랑하는 GM의 얼티엄 배터리팩을 적용하면서 EPA(美 환경보호국) 기준 300마일(약 482km) 이상의 주행거리 달성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또한 차종에 따라 구글(Google)의 차량용 커넥티드 서비스인 구글 빌트인(Google Built-in)을 비롯해 최고급 승용차에 적용되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社의 하이엔드급 사운드 시스템을 장비하는 등, 고급 자동차로서 스마트하면서도 충실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아큐라 ZDX는 한층 뛰어난 성능을 통해 차별화된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고성능 버전인 ZDX 타입 S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아큐라 ZDX 타입 S는 한층 스포티하게 꾸며진 타입 S 전용의 내/외장 사양을 가지며, 여기에 최고출력 500마력급의 전기모터를 적용해 역대 아큐라 브랜드 SUV들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갖는 모델로서 만들어진다. 아큐라 ZDX는 오는 2024년 북미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큐라는 이번 몬터레이 카 위트 행사장에서 새로운 컨셉트카를 출품할 예정이다. '아큐라 일렉트릭 비전 디자인 스터디(Acura Electric Vision Design Study)'로 명명된 이 컨셉트카는 자사의 차세대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의 방향성을 그린 차로, 경주용차에 버금가는 실루엣과 함께, 미래 아큐라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될 '프리시전 크래프티드 퍼포먼스(Precision Crafted Performance)'를 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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