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는 멈추지 않는다... 출시가 기대되는 전기차들
상태바
전동화는 멈추지 않는다... 출시가 기대되는 전기차들
  • 모토야
  • 승인 2024.03.04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의 보급 열기가 위축되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이 크게 저하되어 충전 인프라 부족 사태를 맞는 등의 악재도 벌어졌으며, 국내의 경우에도 다량의 전기 상용차 보급으로 인해 가뜩이나 부족했던 충전 인프라가 더더욱 부족해지고, 충전 효율도 급감하는 등, 전기차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너나할 것 없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전기차는 배출가스가 '0'이기 때문에 각국 및 제조사에게 배정되어 있는 배출가스 총량을 삭감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향후 출시가 기대되고 있는 전기차들을 살펴본다.

메르세데스-벤츠 EQG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G바겐의 전기차 버전인 EQG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본격적인 전기 오프로더가 될 것을 표방하고 있는 이 차는 최대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내연기관 모델 부럽지 않은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동시에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제자리 360도 회전 기능'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우디 A6 e-트론 
이 차는 포르쉐와 공유하는 전기차 전용의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현재로서는 아직 컨셉트 단계에 있지만, 해외 매체에서는 연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차는 PPE 고유의 800볼트 전장계를 바탕으로 더욱 빠른 충전 시간과 개선된 방전 효율, 그리고 합산 469마력에 달하는 듀얼 모터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 아이오닉7
현대차의 아이오닉7은 기아 EV9과 같이 3열좌석을 갖춘 대형의 전기 SUV 모델로, 연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차는 현재 컨셉트만 등장했을 뿐, 양산차량의 디자인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현행 현대차의 양산 전기차 디자인 언어를 감안했을 때 컨셉트 대비 더욱 화려한 외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시장에서는 아이오닉7이 EV9과 같은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300마일(약 482.8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캐딜락은 올 여름, 자사 플래그십 SUV인 에스컬레이드의 전기차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iQ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는 GMC 허머 EV와 공유하는 GM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허머 EV와 동일한 200kW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450마일(약 724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쉐보레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자사의 대표 크로스오버 SUV 모델 이쿼녹스의 전기차 모델을 시판할 계획이다. 이 차는 250마일의 주행거리와 210마력을 갖춘 베이스 트림을 비롯하여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며, 고급 사양의 경우에는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해 최대 319마일(약 513km)의 추행거리를 갖는다. 가격은 미국 시장서 34,995달러(한화 약 4,657만원)부터 시작한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 SRT EV 
최근 닷지는 자사 SNS를 통해 닷지의 상징과도 같은 머슬카 차저(Charger)의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차는 지난 2022년 '닷지 차저 데이토나 SRT(Dodge Charger Daytona SRT)'라는 컨셉트를 기반으로 하며, 역사 상 최고의 차저로 손꼽히는 1969년형 R/T 모델의 모습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멋들어지게 재현했다. 아울러 닷지는 자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올 하반기에 새로운 닷지 차저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드 익스플로러 EV
포드의 3열 준대형 SUV 익스플로러는 국내뿐만 아니라 고향인 미국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은 모델인 만큼, 전동화가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포드는 이미 2021년에 익스플로러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현지 매체들은 빠르면 연내에 익스플로러의 전기차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C 시에라 EV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함께, 상당히 이른 시점에 최초 발표된 이 차 역시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는 같은 브랜드 산하의 GMC 허머 EV와 동일한 설계기반을 바탕으로 하지만 허머 만큼 극단적이지 않으면서도 쉐보레 실버라도 EV 대비 훨씬 고급스러운 차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GMC는 올 하반기 시에라 EV 출시를 앞드고 있으며, 고급 사양인 드날리 에디션 1(Denali Edition 1)버전으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포르쉐는 2030년까지 판매량의 80% 이상을 전기차로 채우고자 하며, 마칸 일렉트릭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차는 포르쉐의 전기차 플랫폼인 PPE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되는 첫 번째 차종으로, 800볼트 아키텍처를 사용하여 배터리를 5%에서 80%까지 21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WLTP 기준 1회 완충시 최대주행거리는 613km에 달한다. 포르쉐는 이 차를 연초에 독일서 공개했으며, 2024년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강력한 엔진, 그리고 사운드가 생명인 마세라티조차 전동화의 물결을 거스를 수 없다. 마세라티는 근래 출시한 중형 SUV 모델 그레칼레(Grecale)의 전기차 버전을 개발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차명 뒤에 붙는 폴고레(Folgore)는 이탈리아어로 '번개'를 뜻하며 100%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400V 전장계를 기반으로 하는 105kWh 배터리를 탑재, 연내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폴스타 4
이미 스포티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폴스타 3를 더더욱 날렵하게 가다듬은 쿠페 스타일의 폴스타 4가 연내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차의 듀얼모터 AWD 버전은 544마력의 최고출력과 단 3.9초에 불과한 0-100km/h 가속시간을 자랑하며, 후륜구동 버전은 272마력의 힘을 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