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도 PHEV 시대? 포드, 신형 트랜짓커넥트 PHE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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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도 PHEV 시대? 포드, 신형 트랜짓커넥트 PHE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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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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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의 물결에 몸을 싣는 가운데, 승용차 부문 뿐만 아니라 상용차 부문에서의 전동화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는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전동화시킨 모델은 물론, 아예 새로운 개념의 운송체계 개념을 적용한 전동화 상용차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드의 상용차 부문을 전담하는 포드 프로는 중소형 상용차를 중심으로 유럽 내 상용차의 전동화를 선도하고 있다. 포드 프로는 양산 전기상용차 e-트랜짓(e-Transit)을 시작으로 전기승합차 e-트랜짓 커스텀(e-Transit Custom)을 연달아 선보이며 전기상용차 수요를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가장 작은 크기의 상용차인 트랜짓 커넥트(Transit Connect)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 모델을 내놓았다.

포드 트랜짓 커넥트는 유럽서 LAV(Leisure Activity Vehichle)로 분류되는 모델로, 소형 MPV급의 체격을 갖는 작은 상용차량이며, 르노 캉구(Renault Kangoo), 시트로엥 베를링고(Citroen Berlingo)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현행의 모델은 2021년 등장한 3세대 모델로, 폭스바겐AG와의 협력을 통해 폭스바겐 MQB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동급에서 최초로 적용되는 포드 트랜짓 커넥트에 탑재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5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터보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 및 전기모터, 그리고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구성되며, 150마력의 최고출력과 350Nm(약 35.6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기 구동 시스템 단독으로 WLTP 기준 최대 11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구동계는 단독 구동시에도 충분한 화물 운송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330Nm(약 35.6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한다. 배터리 충전은 AC 11kW, DC 50kW까지 지원하며, 순수전기차 대비 배터리 용량이 작은 덕분에 빠른 시간에 배터리 충전을 마칠 수 있다.

또한 주행 환경에 따라 전기모터 단독으로 주행하는 EV 나우(EV Now)모드와 연비를 극대화하기 위한 EV 오토(EV Auto) 모드, 그리고 반대로 전기모터의 전력소모를 억제하는 EV 레이터(EV Later)의 총 세 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이 덕분에 트랜짓 커넥트 PHEV는 내연기관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일부 도시 구역에도 접근이 가능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상용차 트랜짓 커넥트 PHEV는 2인승 판넬밴 모델과 5인승 콤비(Kombi)의 두 가지 좌석 구성과 두 가지 휠베이스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최대적재중량은 770kg, 최대견인중량은 1,400kg이다. 5인승 콤비 모델의 경우에는 독특한 접이식 뒷좌석을 적용해 적재 용량을 2,50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며, 2인승 판넬밴 모델의 롱휠베이스 사양은 최대 2개의 유로팔레트를 적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트랜짓 커넥트 PHEV 모델에는 운용자의 가동 시간을 극대화하고 소유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포드 프로 텔레매틱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포드 프로는 올 봄부터 트랜짓 커넥트 PHEV의 주문을 받고 오는 여름부터 차량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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