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부정행위 적발된 토요타 디젤엔진 적합 판정... 3월부로 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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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부정행위 적발된 토요타 디젤엔진 적합 판정... 3월부로 생산 재개
  • 박병하
  • 승인 2024.03.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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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인증 부정이 적발되어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토요타 디젤 엔진 3종의 생산이 재개되었다. 인증 부정 사태가 벌어진 지 불과 한 달 만의 일이다.

지난 1월 말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토요타의 인증 부정 사건은 토요타자동차그룹의 지게차 부문 및 자동차 위탁생산을 하는 토요타자동직기(Toyota Industries Corporation)가 디젤 엔진 3종(형식명 1GD, 2GD, F33A)의 생산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취득한 것이 드러나면서 벌어진 사건이다. 

토요타자동직기는 이들 디젤 엔진 3종의 출력 시험에서 양산차에 적용되는 것과 다른 ECU(전자 제어장치)를 사용해 엔진의 출력성능을 측정하고 측정수치가 안정되도록 편차를 조작해 보고하는 행위를 통해 인증을 부정취득했다. 그리고 한 달여의 시간 동안 토요타자동차그룹은 일본 국토교통성의 관리감독 하에 이미 출하된 엔진의 재검증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일본 국토교통성은 출하된 "토요타자동직기의 디젤 엔진 3종이 도로운송차량법 상의 기준에 적합한 것이 확인됐다"며, 부정 엔진 출하 중지 지시를 해제했다.

부정이 발견됐던 토요타자동직기제 디젤 엔진에 대한 출하 정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토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생산 라인은 완전 재가동에 돌입했다. 생산 재개가 이루어진 공장은 토요타의 상용차 하이에이스와 그란에이스를 생산하는 이나베 공장 1라인과 토요타차체공업의 기후 공장 1라인으로, 이들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일본 내 인기 모델인 알파드와 벨파이어, 그리고 구급차량의 생산도 재개되었다.

토요타자동차는 현지시간으로 2월 28일, 일본내 차량 생산공장의 완전 재가동을 발표하면서 "토요타자동직기가 원점으로 돌아와 엔진 사업의 재생에 임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라 것"이라며, "그룹 전체적으로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재검토를 도모하겠다"고 위기 극복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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