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고스트 아르데코, 아태지역 최초 한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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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고스트 아르데코, 아태지역 최초 한국 발표
  • 모토야
  • 승인 201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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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모터카가 한국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초로 고스트 아르데코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아르데코 컬렉션의 발표는 한국 시장의 성장에 부응하기 위해서라고 롤스로이스 측은 밝혔다.


아르데코 컬렉션 모델은 20세기에 정의된 예술 양식 중 하나인 아르데코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며, 아르데코라는 이름이 처음 명명된 1925년 파리 박람회에 대한 오마주로 제작되었다.

아르데코는 장식 예술이라 부를 수 있다. 192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성행했던 이 디자인 운동은 당시의 유행요소와 고전주의가 결합한 형태로 귀결된다. 새로운 표현이나 소재를 사용하는 초현대적인 디자인, 그리스 고전주의 등이 녹아있다.

아르데코 양식을 소개한 서울시립대 건축공학부 배형민 교수는 “건축과 마찬가지로 공간과 형태, 빛 그리고 장인정신은 자동차의 디자인에서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자동차와 건축 디자인은 서로 닮아 있다. 건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아르데코 양식이 롤스로이스라는 최고 브랜드에 적용되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소개되는 고스트 아르데코 스페셜 모델은 블랙과 순백의 느낌이 살아있는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를 통해 마치 아르데코 양식을 시각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듯하며, 특히 아르데코 양식의 영향을 받은 일련의 내부 디테일들은 롤스로이스의 장인들이 만들어 낸 창의성과 기술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원칙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내부 디테일에 대해선 롤스로이스의 원목을 다루는 장인 중 하나인 크레이그 바우어(Craig Bower)가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목재 산업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장인으로 현재 롤스로이스 인테리어 트림 플래너, 목공장 플래너로 일하고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롤스로이스 1대를 제작하는데, 목재부품이 최고 42개까지 사용된다. 이 목재부품을 만드는 데는 약 30일 정도 걸린다. 1대의 차에 1명의 목재 장인이 책임을 지고목재부품의 구성·맞춤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장인들은 끊임없는 훈련을 한다. 크레이그 바우어의 경우 습도, 온도 등의 요인에 의한 목재 원료의 반응까지 예상할 수 있는 정도다.

롤스로이스 모터카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매니저인 댄 발머 (Dan Balmer)는 “아태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아르데코 모델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평소 한국을 디자인에 관해서는 가장 앞서 있는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해 왔으며 우리가 아르데코 컬렉션 모델을 탄생시킨 배경과 유사하게 최근 한국은 문화와 테크놀러지 그리고 예술을 성공적으로 결합하는 흐름에 매우 앞서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아르데코 모델은 매력적이지만 섬세한 외관과 더불어 심플하면서도 아르데코 양식의 세련된 디테일로 인해 화려한 인테리어를 가졌다.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르데코 컬렉션은 선도적인 스타일을 제시함과 더불어 디테일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가에 대한 시도다. 기반은 유지하되 그 안에서 세부적인 디테일을 끌어올려 다름을 추구한다는 것. 고스트 아르데코 컬렉션은 단 30대만 생산되며, 그 중 한국에 배정된 수량은 단 1대다. 가격은 4억 74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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