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푸조 시트로엥은 지난 10월 2일 파리부터 대회 개최지인 보르도까지 약 580km 거리의 고속도로를 자사 자율주행 차량으로 주행했다. 이는 제 22회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지능형교통체계) 세계 대회 참가를 위한 사전 주행 테스트였다. 주행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오로지 자율 주행 모드로만 운행되었다. 제한 속도를 비롯한 도로와 도로 위의 운행중인 차량들의 상황을 고려하며 자체적으로 주행 속도를 조절하고, 추월을 위한 차선 변경까지 성공했다.
더불어 지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보르도에서 개최된 제 22회 ITS 세계 대회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차량을 비롯해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도로 인프라 간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다른 자동차와 도로 인프라의 정보를 활용해 자동차를 둘러싼 환경을 인지하고, 도로 위의 위기 상황을 예측함으로써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PSA 푸조 시트로엥은 스마트한 미래 자동차 제작에 따른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중 최초로 4대의 시범용 자율주행 차량을 일반도로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관련 허가를 득했다. 향후 생산 모델에 자율주행 기술을 점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단조로운 주행 상황에서의 운전자 피로도를 대폭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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