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GT, 50년만에 페라리를 제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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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GT, 50년만에 페라리를 제치다.
  • motoya
  • 승인 201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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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일요일 오후 3시, 칩 가나시(Chip Ganassi)팀의 68번 포드 GT가 2016 르망 24시 GTE 프로 클래스 부문에서 마지막 결승선을 넘으며,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포드 GT는 페라리 GTE, 쉐보레 콜벳 C7.R, 포르쉐 911 RSR, 애스턴마틴 밴티지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참가한 GTE 프로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 우승 후, 50년만에 명성을 다시 찾아왔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68번뿐만 아니라, 69번 포드 GT는 3위에, 66번과 67번 포드GT는 각각 4위와 9위에 오르며, 이번 우승이 일회성의 우연이 아닌, 포드 GT의 뛰어난 성능과 탄탄한 내구성을 입증한 결과임을 알렸다.



포드 GT의 승리는 2015년 5월 20일, 캐나다의 칼라보기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르망에서 새로워진 2세대 포드 GT를 미디어에 최초로 공개한 이후 395일 만이다. 1966년 포드 최초로 르망을 제패한 포드 GT40을 기념하고자, 50년 후 다시 개발된 포드 GT는 이번 우승을 통해 과거의 명성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두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페라리와의 엄청난 경쟁 끝에 포드 GT가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회에서 포드가 페라리를 제치던 순간은, 1960년대 초 두 회사 간의 경쟁의 데자뷰를 연상시켰다. 포드는 1966년, 당시 6년 연속으로 르망을 제패하고 있던 페라리와의 경쟁을 선언하며 르망 24시에 참가해 그 해부터 4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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