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그란투리스모, 롤스로이스 ‘레이스’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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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그란투리스모, 롤스로이스 ‘레이스’ 한국 상륙!
  • 박병하
  • 승인 2013.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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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모터카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역동적인 모델이자 팬텀, 고스트에 이은 롤스로이스의 세 번째 모델 ‘레이스(Wraith)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레이스는 롤스로이스가 자랑하는 109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에 걸친 디자인과 공학의 경계를 넘어 기존의 명성에 도전함은 물론, 최고로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롤스로이스의 오랜 노력을 잘 반영하고 있는 모델이다.




레이스의 신차발표회 행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리젠시 홀에서 열렸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사전 포토세션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촬영이 진행되는 무대에는 레이스의 데뷔 무대를 취재하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롤스로이스 유일의 그란투리스모인 ‘레이스’의 절제되고 우아한 자태를 온전히 담기 위해, 취재진의 카메라들은 연신 플래시를 터뜨려댔다.




행사장 외부에는 롤스로이스의 기함 팬텀과 레이스의 형제차인 고스트가 앞뒤로 나란히 전시되어 있었다. 롤스로이스의 모델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이 행사에서 두 자동차도 만만치 않은 취재 열기를 보였다.






11시부터 레이스의 본격적인 상륙을 알리는 행사의 막이 올랐다. 조명이 소등되자 레이스를 덮고 있던 베일이 벗겨지면서 성대한 음악과 현란한 무대효과로 레이스는 그 우아한 모습을 드러내었다.  레이스의 데뷔 무대가 마무리 된 시점에서,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의 인사말과 레이스에 대한 간단한 개요 설명이 시작됐다. 뒤이어,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 댄 발머와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의 이철승 딜러대표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남은 시간은 경영진과 기자단과의 질의 응답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 날 행사는 약 200여명의 취재진들이 모여서 레이스의 데뷔 무대를 함께 했다. 



레이스 출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디렉터 폴 해리스는 “레이스를 한국에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레이스는 1938년 처음으로 이 이름을 사용했던 가장 유명한 모델 중 하나인 실버 레이스의 부활이며, 롤스로이스의 창업자인 찰스 롤스 경이 오늘 날 살아있었다면 반드시 선택했을 궁극의 그란투리스모”라고 소개했다.



▲1953년도에 생산된 ´실버 레이스´ 사진 제공: 롤스로이스모터카 코리아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 댄 발머는 “롤스로이스는 자동차 산업의 정점에 있는 브랜드로서 지난 10년간 팬텀과 고스트 모델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왔다”면서 “레이스는 한국 고객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만한 모델로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더욱 확장시킴과 동시에, 역사에 획을 그을 모델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의 이철승 딜러대표는 “레이스가 전 세계적으로 출시된 이후 잠재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아오고 있다”면서 “대담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전혀 새로운 세대의 롤스로이스가 럭셔리 카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특한 패스트백 디자인, 역동적 쿠페 라인의 진수


롤스로이스 레이스는 단순하지만 고풍스럽고, 우아한 자태와 역동성이 결합된 쿠페 라인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신사의 궁극적 그란투리스모’를 표방하는 레이스는 편안하고 넉넉한 공간의 쿠페형 자동차와 그랜드 투어링 카를 현대식으로 결합한 차라 할 수 있다.







최고급 소재, 장인 정신이 빚어낸 낭만적인 인테리어


레이스는 팬텀 모델에 적용되는 최고급 소재와 장인 정신이 빚어낸 비스포크 서비스를 통해 완벽한 실내 공간을 선사한다. 특히 목재의 자연스러운 감촉 유지를 위해 가벼운 새틴 재질로 마감 처리하는 ‘캐나들 패널링(Canadel Panelling)’을 통해 세련된 초호화 요트의 느낌을 자아낸다.




네 개로 분리되어 있는 팬텀 급 천연 가죽 시트는 고급스러움과 비교 불가한 촉감을 선사하며, 따뜻하고 정숙한 레이스의 실내 조명은 안정감을 느끼도록 해준다. 그 중에서도 장인의 손으로 제작한 1,340개의 광섬유 램프로 장식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Starlight Headliner)는 옵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롤스로이스


레이스는 롤스로이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8단계 ZF 변속기를 통해 힘 들이지 않는 편안한 주행을 약속하며, 6.6리터 12기통 엔진은 624마력을 자랑하며, 1,500rpm에서 81.67kg〮m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짧아진 휠 베이스와 넓어진 리어 트랙, 100km/h을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 4.6초에 불과할 정도의 회전력은 레이스의 역동성을 한 층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차의 서스펜션은 바디롤을 최소화하고 코너링에서 조건에 따라 피드백을 증폭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핸들은 고속 주행 시 무거워지고 저속에서는 가벼워져 역동적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놀라운 역동성과 민첩성을 발휘하면서도 롤스로이스의 승차감을 대변하는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느낌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러한 궁극의 기술과 그란투리스모, 그리고 성능의 화려함, 우수한 엔지니어링의 가치를 그대로 살린 모델이 바로 레이스다.


편안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첨단 기술


한편, 롤스로이스모터카는 한 세기 이상 최첨단 기술을 통해 가능하면 힘을 들이지 않는 편안한 주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이런 기술은 필요 시 운전자를 보호하지만 필요로 하지 않는 순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기계와 전기 기술의 진보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와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키 없이도 시동을 켜는 스마트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인간과 기계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는 보다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됐다.



음성 인식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스티어링휠 위에 부착된 원터치 버튼을 눌러 바로 실행시킬 수 있으며, 음성 명령만으로 즉시 목적지 탐색 및 오디오, 비디오 재생을 실행시킬 수 있다. 환희의 여신상 로터리 컨트롤러는 터치패드 방식을 채택했으며, ‘풀 앤 핀치(pull and pinch) 기능을 통해 화면 상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손가락으로 선택 지역을 지정하고 이에 대한 지도를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한글 인식이 가능해 터치패드에 한글로 원하는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레이스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3억 9천만원부터(VAT포함)이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맞춤 제작해주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달라질 수 있다. 한국 고객이 주문한 첫 번째 레이스는 오는 11월 한국에 들어와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은 60여 과정을 손으로 빚어내는 장인정신과 디테일에 대한 집중도를 잘 보여주는 브랜드만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95%에 달하는 거의 모든 팬텀 모델들과 73%의 고스트가 비스포크 프로그램이 적용되어 고객들에게 인도되었다. 롤스로이스는 2012년 팬텀 쿠페 에비에이터, 아트 데코 등의 높은 수준의 한정판 비스포크 컬렉션 모델들을 고객들에게 인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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