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중고차를 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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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중고차를 사는 방법
  • 모토야
  • 승인 201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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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량 용도를 명확히 생각하자
목적 없이 사는 것은 죽은 것과 다름없다. 라는 명언처럼 차를 살 때도 자신이 자동차를  어떤식으로 사용할 것 인지 확실히 알아두고 사야 실수를 안한다.
예를 들어 이제 겨우 20살을 넘긴 딸을 위해서 운전 연습용 차를 살려고 한다면 오래된 경차나 소형세단이 적절하지만 SUV나 VAN 또는 고가의 수입차를 사준다면 그 목적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 처럼, 사용목적을 확실히 하고 구매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2. 구입비용의 절반이상은 비용이 들어간다
아무리 겉모습이 깨끗하고 멋지더라도 중고차는 년식이 지난 노후된 자동차이다. 결국 차값 이외에도 소유자 이전비용, 보험 등 소유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산을 넘겨 무리한 구매를 하지 말아야 한다. 자칫 자기만의 애마를 가져보기도 전에 다시 중고차 시장에 팔아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처음 구매를 생각했던 차보다 더 멋진 높은 급의 차를 보더라도 충동구매를 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3. 싸고 좋은차 있다? 없다?
인터넷에서 시중에 팔리는 차보다 저렴하고 좋은 차를 발견했다고 해도 내가 살수 있다고 생각해선 않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처럼 좋은 물건은 찾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같은 브랜드 차종의 가격대가 1000만원대로 중고시장에 형성 되어 있는데 530만원에 올라온 매물이 있다면 그 중고차는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터넷에서 좋은 싼 가격의 자동차를 보게 한 뒤 매장으로 찾아오게 하여 다른 비싼 차량을 추천 하는 경우가 다반사 이다. 물론 요즘은 중고차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딜러 망을 통해 허위, 미끼매물을 올리는 딜러를 퇴출시키는 방법을 통해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으나 이런 방법을 통해 다른차의 판매를 유도하는 딜러들이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4. 중고차는 새차가 아니다!
중고차를 구매 했을 때 흠집 하나 없는 외관과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 잘 닦여있는 휠과 타이어를 보며 몇 년 지난 중고차여도 성능은 출시됐을 당시와 똑같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중고차는 말 그대로 중고 일뿐이다. 내부의 소모품을 적절한 시기에 교체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서 타는 것이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라는 말은 기계를 위해서 존재하는 명언이다. 구매 후 차량의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와 사고 이력조회를 바탕으로 정비소에 들러 필요한 소모품을 교체해줘야 큰 비용을 안들이고 차의 성능을 되찾을 수 있다.
 
5. 인터넷에서 좋은차 찾기
국내에서 유명한 대형 매물 사이트의 경우 대부분의 소비자가 수십만 대의 중고차를 보며 원하는 조건의 차량을 찾아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많은 매물 중에서 허위, 미끼 매물을 올려 놓는 경우도 존재한다. 방문 전에 자동차 관리법에 의거 중고차 매매 또는 알선 시 소비자에게 정확한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는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확인해야 하며 매장을 방문하기 전 미리 딜러에게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이메일 혹은 팩스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6. 매매단지 방문시
중고 자동차를 보기 전에 자동차를 소개해 줄 딜러를 만나게 되는데 먼저 차를 보기 전에 딜러의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 매매사원증을 가진 딜러의 설명과 자동차 품질이 다르면 해당 영업소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매단지 혹은 매매상사의 소속이 아닌 중간 브로커와 거래를 통해 피해를 입은 경우 법적으로 보호받기가 어렵다. 인터넷에서 보고 온 자동차를 보게 된다면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에 기재된 차명, 번호,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중고차 성능상태 고지자의 이름이 소개하는 딜러가 속한 상사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고지자를 확인하는 것은 차량 딜러인지 중개 딜러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집을 구매할 때도 집주인과 직접 계약하지 않고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거래하듯 중고차 역시 매물을 소유한 딜러와 직접 거래할 수도 있지만 가끔씩 다양한 차량을 소개 받기 위해 중개 딜러와 거래를 하기도 한다. 구매를 고려하는 차량 마다 소유 딜러와 만나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함 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개 딜러와 거래를 할 경우 A/S를 잘 받기 위해 반드시 구매하는 차량에 대한 소유 딜러인지, 중개 딜러인지를 명확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구매 후 서비스를 받는데 문제가 없다.

7. 차체를 꼼꼼히 살펴보자!
스마트폰의 시대를 맞이하여 자동차 정비 기술도 스마트하게 발달되어 있어 판금, 용접의 흔적을 일반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찾아내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대신 모든 도어의 볼트와 실링 처리를 유심히 보면 사고 여부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볼트의 머리가 마모되어 있거나 실링이 고르지 못하면 수리가 되었던 걸로 의심해 봐야 한다.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에 수리 내역이 표기가 되어있지 않다면 딜러에게 꼭 확인해봐야 한다. 이 외에 도색 흔적으로 수리 여부를 파악 할 수 있다. 내부 시트가 새것이거나 엔진룸 안쪽의 전자부품이나 배선이 새것 이라면 침수차량일 가능성도 있다.
 
8. 타이어를 살펴보자!
차량의 타이어를 볼 때 보이는 단면이 특정 방향으로 쏠려서 마모가 되어 있다면 차량의 중심이 틀어진 차량이므로 좀더 확실히 차량을 살펴봐야 한다.

9. 자동차 등록증을 확인하자!
사람에게 주민등록증이 있듯 자동차도 자동차등록증이 있다. 해당 차량에 대한 기본정보와 차량 최초등록일과 연식, 저당권 등록사실 여부, 검사 유효기간을 통한 주행거리를 계산해 볼 수 있다.
 
10. 자동차 등록원부를 확인하자
집이나 부동산을 매매할 때 안전한 거래를 위해 등기부등본을 확인 하듯 중고차 역시 자동차 소유권 매매이전을 위해 해당 차에 압류, 저당건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압류건은 자동차세, 과태료, 국민연금, 건강보험, 체납시 해당기관에서 채권확보를 위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차량검사미필, 책임보혐료 미가입 과태료를 연체할 경우 최대 수십만원을 납부해야 할 경우가 있다. 차량 할부 구입 때문에 캐피탈에 저당권이 설정되거나 개인채무에 의해 저당이 잡힐 수도 있다. 자동차 할부금을 승계해 중고차를 매매하는 경우도 있으나 때에 따라 승계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 두는것이 좋다. 압류 및 저당이 완납되어 있어도 해지를 별도로 하지 않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해지 확인까지 확실히 해줘야 한다.

11. 서류를 꼼꼼히 챙기자
개인과 거래할 경우 양도증명서를 사용하면 되지만 매매상사, 딜러와 중고차를 거래할 경우 관인 매매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매매업자의 명판과 대표자 직인이 날인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간이계약서를 사용하거나 매매업자의 상호 등이 기재되지 않은 계약서를 사용해 책임을 피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계약서와 함께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반드시 교부 받아 점검기록부가 자동차 정비 등록업자에 의해 발행된 여부도 확인해 원본을 챙겨야 한다. 계약을 모두 마치고 이전등록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전비용은 차량 가격의 7~8%로 예상해야 하고 정확한 금액은 이전등록이 완료된 후 확인 할 수 있다. 이전등록비용은 차량 대금과 별도로 기재해 이전등록을 위한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전등록 소요비용 영수증도 반드시 챙겨야 하며 매매업자가 과다하게 청구하거나 공채할인금액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비용지급내역 확인 후 정산이 필요하다.
 
12. 문제가 생기면 바로 정비소로
자동차를 구입하고 차량 상태가 이상하다면 지체 없이 정비소를 방문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토대로 보증 가능한 수리를 확인 한다면 매매업자 또는 성능점검업자에게 무상수리 또는 수리비 보상요구가 가능하다. 또한 계약 내용과 동일하다 하더라도 보증범위 이외의 성능을 점검하여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반드시 챙겨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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