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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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 드라이브 코스
  • 모토야
  • 승인 201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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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서인지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봄기운이 완연해진 느낌이 든다.


봄을 머릿속에 그려보면 구름 사이로 나오는 따사로운 햇살, 싱그러운 공기와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향긋한 꽃내음이 묻어나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사람들이 이러한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나들이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봄의 여왕이라 불리는 벚꽃이 개화시기를 코앞에 두고 있다.


겨우내 얼었던 몸을 일으켜 연인 혹은 친구,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전국 유명한 벚꽃 드라이브 코스에 들러 흐드러지는 벚꽃의 비를 맞으며 벚꽃 내음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북악스카이웨이 벚꽃길


북악스카이웨이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지역으로 서울의 대표적 드라이브코스다.


성복동쪽 3.5km구간부터 벚꽃길이 시작돼 인왕산 사직공원에서 북악스카이웨이에 이르는 인왕산길,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 구간까지 펼쳐진 새하얀 벚꽃길로 봄으로 가득 차 있는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산길에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화려하게 수놓아져 봄산의 정취를 흠뻑 느낄수 있으며 도심에서 느낄수 없는 상쾌한 바람과 향긋한 꽃내음을 맡을수 있다.


스카이웨이 정상 팔각정에서 북한산 자락의 경관, 그리고 벚꽃 군락들로 이뤄진 남산, 유유히 흐르는 한강이 내려다 보이며 저녁에는 멋진 서울 야경 또한 구경할수 있다.


청풍호


충주호의 제천 쪽에 위치한 국내 대표적 호반 벚꽃길로 금성면 소재지에서 청풍면 소재지까지 13km 구간이 대표적 벚꽃길이다.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청풍호반 벚꽃길 중 문경 왕건 촬영 세트장부터 청풍대교 전까지 흐드러진 벚꽃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이 펼쳐진다.


또한 청풍랜드를 지나 능강 마을까지 벚꽃나무가 꽃터널을 만들어 빼놓을 수 없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를 선사한다.


올해는 4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에 걸쳐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경남 진해 해안도로


경남 창원 진해는 벚꽃축제 때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풍호 동해암에서 옹동 만안 골포까지 약 20km에 이르는 안민고개의 십 리 벚꽃길은 드라이브 최적화 도로다.


장복산 공원에 창원에서 마진터널을 통과하는 1.5km 벚꽃터널과 여좌천 1.5km의 꽃 개울, 경화역의 800m 꽃 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벚나무는 진해 벚꽃의 절정을 보여준다.


또한 진해 시내에 위치한 제황산공원 전망대에서 진해 탑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100년 전 근대식 건물과 진해 벚꽃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진해군항제 벚꽃축제기간은 4월1일부터 10일까지다.


경주 흥무로


흥무로는 경주 충효동에 있는 김유신 장군묘의 진입로로 왕복 4차선 도로 가로수가 전부 벚나무로 되어있다.


가로수 양쪽에 있는 벚나무가 자라 가지들이 가운데서 맞닿는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특히 저녁시간에 여러 색의 조명을 비춰 낮은 물론 저녁 야경 벚꽃길로 유명하다.


경주는 4월5일부터 13일까지 벚꽃축제기간이다.


하동 십 리 벚꽃길


4월초에 19번 국도인 섬진강변 구례에서 하동으로 이어지는 25km 도로와 하동공원 등에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린 벚나무들을 볼 수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약 6km 구간의 십 리 벚꽃길은 화개 동천을 따라 50년 이상 된 벚나무 1200여 그루가 늘어서 있어 벚꽃이 만개했을때 하늘을 덮은 모습이 장관이다.


1930년대부터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길은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걸으면 부부로 맺어져 백년해로한다는 설이있어 `혼례 길`이라 불린다.


올해는 4월3일부터 5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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